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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산물벼 수매... 작황 작년에 못 미칠 듯

[앵커]
이달들어 벼 수확과 수매가 한창인데요.
올해 작황 어떨까요?

경남은 올해 잦은 비에다 태풍까지 겹쳐 
지난해보다 작황이 더 나쁠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조하지 않은 산물벼 수매가 한창입니다.
1년 농사의 성적표를 받아든 농민들의 표정이 어둡습니다.

지난해에도 태풍 피해가 있었는데, 올해도 잦은 비에다 
태풍까지 겹쳐 알곡이 튼실하게 들어차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강동원 / 진주시 대곡면 
"비도 많이 오고 태풍도 많이오다 보니까 벼도 좀 
쓰러지고해서 작년보다 (작황이) 못합니다."

지금은 벼 수매 초기여서 
정확한 수확량을 예측하긴 쉽지 않습니다.

통계청은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이 363만 1천톤으로, 
지난해 374만 4천톤보다 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진주시농협미곡종합처리장은 올해 산물벼 선급금을 
40kg 특등급 기준, 6만원으로 잡아 지난해보다 1만원 더 올렸습니다.

수확기 가격이 나와봐야 확정가격이 결정되지만
수매 가격이 지난해 수준이거나 소폭 오를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입니다.

김한철 / 진주RPC 대표 
"올해는 저희들이 예측하기로는 작년보다는 좀 (쌀값)인상 요인이 
있지 않느냐 그래서 작년 선에서 선급금을 결정했습니다."

정부가 태풍 피해를 감안해 공공 비축미 35만톤 매입 등 쌀 수급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농민들이 얼마나 정부 의지를 믿고 수매가격을 
수용할 지 본격적인 쌀가격 줄다리기가 시작됐습니다.

MBC NEWS 이종승입니다.
이종승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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