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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안전 체전, 문화 체전... 현장은?

◀ 앵 커 ▶
김해시를 비롯해 경남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전이 이제 석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전국체전은 특히
안전 체전과 문화 체전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고 있는데
박종웅 기자가
주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지난달 1일 새벽 갑자기 무너져 내린
김해종합운동장 옹벽입니다.

167미터 옹벽구간 중 50미터가 붕괴된 건데
여전히 임시천막으로 가려져 있습니다.

김해시가 안전대책TF를 꾸리고
복구공법 등을 결정하느라
사고 발생 40여 일이 지난 지난 12일에서야
실제 복구공사가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옹벽 붕괴사고로 전국체전 성공개최 기원
화합한마당 행사와 문체부장관배 전국 시도대항
육상경기 등이 줄줄이 연기됐습니다.

시공불량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과 책임 규명은
오는 26일 한국지반공학회의
중간 용역보고회를 통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장마철 국지성 호우에 따른 비피해가
전국에서 속출하는 가운데 전국체전 주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 복구공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시민들의 염려에 대해 김해시는
다음 달까지 복구공사를 마무리 짓고
안전 체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 INT ▶김무년/김해시 전국체전 시설팀장
\"무너진 옹벽을 8월 말까지 복구를 하고 나머지 (김해종합운동장 내) 6개소의 옹벽은 추가로
안전진단을 해서 문제 없도록...\"

스포츠와 예술이 결합한 문화 체전으로
시민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김해시.

주경기장 실내 한 개층과 야외광장에
내년 10월 정식 개관할 시립 김영원 미술관을 임시로 개관하고 전국 72개 미술대학을 비롯해
시*도별 청년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특별전을
성대하게 열 계획입니다.

◀ INT ▶김차영 / 김해시 문화환광국장
\"전국체전 기간에 맞춰서 김영원 미술관을 (임시)개관하게 되면 김해와 경남의 문화적 역량을 크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하지만 이를위한 추경예산 2억5천만 원은
이번 시의회 임시회 소관 상임위 심사에서
1회성 행사에 예산과다 편성 등을 이유로
전액 삭감되고 말았습니다.

(S/U)이번 추경예산 삭감으로 전국체전 개최 시기에 맞춘 김해시립 김영원 미술관 임시개관이
차질을 빚지 않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고
김해시는 관련 예산 복원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김해시는
추경안 종합심사를 앞둔 예결위원들을 찾아
성공적인 문화 체전을 위한
예산 편성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막판 복원 가능성에 한 가닥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MBC NEWS 박종웅 ◀ END ▶

박종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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