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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봉 국악대사전 '창악대강' 산청으로 귀향

[앵커]
국악계 큰 스승으로 불리며 우리나라 국악 이론의 기틀을 마련한 
기산 박헌봉 선생의 유품이 고향인 산청으로 돌아왔습니다.

박헌봉 선생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쇠퇴한 민요와 판소리 등 민족음악 부흥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신동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1966년 기산 박헌봉 선생이 출간한 
'창악대강' 초판이 산청 기산국악당에 전달됩니다.

모두 670쪽 분량으로 창악으로 불린 판소리의 기원과 유래, 
음조, 발성을 비롯해 근세 국악의 발자취 등
국악 이론이 모두 담긴 국악대사전입니다.

특히 구술로만 전해지던 춘향가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 등 판소리 다섯마당의 가사를 
집대성해 국악사적 가치가 높습니다.

최종실 / 기산국악제전위원장
“내가 생전에 이것을 정리하지 않으면 영원히 우리 국악은 묻히고 
사라지겠구나라는 신념을 가지고 이 책을 집필하셨기 때문에 
그 가치는 더욱더 높다고 생각이 됩니다.”

국악은 우리 민족의 정서를 잘 표현한 탓에 일제 강점기에 
탄압을 받았고 광복 이후에는 서양 문물이 들어와 
설자리를 잃었습니다.

기산 박헌봉 선생은 전국을 다니며 명창들의 
민요와 판소리를 녹음하고 채보해 300여곡에 민요와 
명인 명창들의 판소리 200여곡을 음반에 담았습니다.

또 국악예술고등학교를 설립해 
초대 교장을 맡으며 국악 부흥에 평생을 바쳤습니다.

임일남 / 전 국악예술학교 교무부장
“국악의 큰 스승이라고 하기에는 아까워요, 
국악의 중시조라고 해야 될 거예요.”

산청군은 지난 2013년 기산 박헌봉 선생의 고향인 남사 예담촌에 
기산 국악당을 건립하고 다양한 국악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악 진흥을 바랐던 선생의 소망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MBC NEWS 신동식입니다.
신동식
거창/산청/함양/합천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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