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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중학교 12년 만에 학급 증설

[앵커]
요즘 시골 학교는 학생수가 줄어 
대부분이 폐교를 걱정하는 상황이죠

이런 가운데 함양의 한 중학교가 학생과 학부모들의 
수요를 충족하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자
전입학생 수가 늘고 있습니다.

신동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에 사는 이수진씨는 중학교 2학년 딸을 
함양 안의중학교로 전학을 보냅니다.

시골에 있는 작은 학교지만 소수 정예로 운영되고, 손글씨 쓰기와 
한국사 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맘이 끌렸습니다.

아이도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기를 원해 흔쾌히 찬성했다고 합니다. 

이수진 / 함양 안의중학교 학부모
“생활습관이나 학습적인 것도 몸에 공부도 좀 열심히 하고 
저희가 소위 얘기하잖아요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놀고 
여기서 다른 취미 활동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있어서…”

전,입학생이 늘면서 올해 학생수는 
지난해보다 16명이 증가한 83명입니다.

학급도 3학급에서 5학급으로 2학급이 증설됐는데,
농촌지역 인구 감소로 지난 2009년 
3학급으로 개편된지 12년 만입니다.

전입생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에 맞춘 이른바 행복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입니다.

학생들이 텃밭에서 직접 농사도 짓고 오케스트라 
단원 활동은 물론 독서실과 기숙사 운영 등이 그 것입니다

박영진 / 안의중학교 교장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지역에 있는 학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 학생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제공해 줬으면 좋겠다. 
그런 노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학교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도입으로 
시골 학교에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인구가 줄고 있는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신동식입니다.
신동식
거창/산청/함양/합천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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