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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남 유일 성매매집결지 공원 조성될까?

[앵커]
경남에서 유일하게 남은 성매매집결지
바로 창원 서성동 성매매집결지입니다

창원시가 이곳을 폐쇄하고
근린공원으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예전에는 공원이나 공동주택을 지으려다가
백지화 된 적 있는데 이번에는 어떨까요?

신은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에서 유일하게 남은
창원시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성매매는 명백한 불법이지만 단속이 쉽지 않아 
업소 24곳 중 하루 평균 17곳 정도가 아직도 버젓이 운영 중입니다.

결국 창원시가, 이 곳을 2023년까지 폐쇄하고
근린공원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1만㎡를 공원으로 개발하는데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는 비용은 2~3백억원.

하지만 당장 업주들의 반발이 예상되는데다, 
근린공원 조성을 위한 중요한 단추인 토지나 
건축물 보상에 합의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김화영/창원시 자치행정과장
"우리 사회에서 요구하는 부분을 담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단지 진행과정에서 계속적인 협의를 통해서 폐쇄와 
더불어 시민들에게 공원을 돌려주는 데까지.."

지난 2013년과 2015년에도 각각 공원과 공공주택 건립을 추진했지만
예산 부담과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백지화된바 있습니다.

때문에 여성단체들은 성매매 종사자들을 지원하는 정책 마련은 
물론 창원시의 강력한 폐쇄 의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윤자 대표/경남여성단체연합 
"집결지에 있는 여성은 모두 다 피해자이기 때문에 
그 여성들을 자립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남 유일의 성매매집결지란 오명을 안고 있는 
창원시 서성동 일대가 근린 공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신은정입니다
신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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