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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故 박원순 서울시장 고향 창녕에 영면

[앵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해가 고향 창녕에 안치됐습니다.
오늘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마치고 한 줌의 재로 귀향을 한 건데요.

고향 마을 주민과 지지자들은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습니다.

문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고 박원순 시장의 고향인
창녕군 장마면 동장가 마을.

잔뜩 찌푸린 하늘에 비까지 내렸지만, 마을 주민들과 지지자 등
300여 명이 찾아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습니다.

진영출 / 박원순 경남팬클럽 상임대표
“국민들이 깨어나서 좀 같이 화합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시장님 고이 잘 가시도록 모두가 빌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장을 마친 뒤 서울에서 출발한 운구행렬이
오후 5시 반쯤 마을로 들어서고.

그가 살았던 생가 앞에서 마지막 길을
배웅하던 사람들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유족들은 고인이 1970년 중학교를 졸업한 후 상경하기 전까지
살았던 생가에 들러 술을 올리며 절을 하고 장지로 향했습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허성무 창원시장 등 정치인들도 함께
박 시장을 추모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신임기 / 고향 마을 이웃 주민
“모두가 우리가 배울점이 많고 그런데 아쉽게 이렇게 가는 것이
못마땅해서 가는 길이라도 마지막이라도 보고 싶어서…”

화장한 뒤 부모님 산소에 뿌려 달라는 마지막 뜻에 따라
박 시장은 마을 뒤편 선영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MBC NEWS 문철진 기자입니다.

문철진
도경찰청, 창원지검, 창원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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