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MBC경남 NEWS

김해 롯데관광유통단지 3단계 사업 변경?

[앵커]
김해에도 현안사업이 있습니다

호텔과 테마파크 등을 짓는 
김해 롯데관광유통단지의 3단계 사업이 
착공 5년이 되도록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공사는 중단까지 됐는데 롯데는 3단계 사업계획 
일부를 바꾸려고 지자체와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재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해관광유통단지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인
김해시 신문동 일원입니다.

1, 2단계 사업으로 진행한 농수산물유통센터와 아웃렛 등은 
일찌감치 공사를 마쳤고 호텔과 테마파크 등을 
짓기로 한 3단계 사업은 진행중입니다.

롯데는 당초 내년 말까지 3단계 사업을 마치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재 6개 시설 가운데 4개 시설은 사실상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롯데는 3단계 사업 계획안 가운데 일부를 
변경하기 위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호텔과 콘도는 당초 계획보다 규모가 줄어들고 
대형마트는 백지화될 가능성도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상남도 관계자
"(롯데 측에서) 조금 변경이 필요하다 이런 식으로는 이야기했었고요. 
공식적으로 제출된 자료는 없고요. 지금 변경 움직임이 있으니까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김해시하고 경상남도가 의논하고 있는 과정입니다."

이같은 내용을 놓고 허성곤 김해시장과 롯데그룹 부회장이 
최근 김해에서 만났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해시 관계자
"(변경안을 두고) 현재는 밀당을 하고 있다 보니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부분이 안 나오죠. 자기네들도 
살아남기 위해서 안간힘을 안 쓰겠습니까.."

지난 96년 경상남도와 김해시, 롯데가 맺은 협약안이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가운데 보다 적극적인 
행정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안일규 / 부산경남미래정책 사무처장
"아웃렛 확장이나 공동 주택 도입은 롯데에서 수차례 사실 시도해왔던
부분입니다. (지금껏 변경이 안 된 것은) 과거 행정부가 충분히 해당 
사유가 있었기 때문에 현 집행부에서도 받아들이지 않아야 합니다."

이에 롯데 측은 "원안을 기반으로 김해시와 
계속 협의중"이라는 입장만 취재진에 밝혀왔습니다.

3단계 사업 변경을 두고 경상남도와 김해시, 롯데가 
줄다리기를 하는 가운데 중단된 공사가 언제 
재개될 지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MBC NEWS 이재경입니다.
이재경
김해, 양산, 밀양시, 창녕군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