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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000002

'파타야 살인사건' 마지막 피의자 검거

◀ 앵 커 ▶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하고
시신을 저수지에 유기한 사건의
마지막 피의자가 베트남에서 체포돼
오늘(24일)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범행 발생 넉 달 만에
피의자 3명이 모두 검거된 건데요.

피해자 유가족은
피의자 신상 공개와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이재경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마스크와 남색 외투 모자를 쓴 남성이
경찰에게 양팔을 붙들린 채
공항 입국장을 빠져나옵니다.

지난 5월,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살인 사건 피의자 3명 가운데
1명인 30대 김 모 씨가
국내로 강제 송환됐습니다.

범행 직후 다른 나라로 달아난 김 씨는
경찰의 국제 공조로 끈질긴 추적 끝에
현지 시각으로 지난 12일 오전 11시쯤,
베트남 하노이의 한 숙소에서
현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 씨는 그동안 여권과 같은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도용해
숙소를 옮겨 다니며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INT ▶이승규/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 2팀장
\"검거 당시에 타인의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고 그 여권의 사진을 위조해서 사용했던 것으로 지금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이른바 '파타야 살인사건'의
피의자 3명이 모두 붙잡혔습니다.

범행 넉 달 만입니다.

공범 2명은 지난 5월 전북 정읍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각각 체포돼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마지막 피의자 검거 소식에 취재진 앞에 선
피해자 유가족은 피의자들의 신상 공개와 함께
신속한 재판 진행을 통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 INT ▶ 피해자 유가족(음성변조)
\"현재 (피의자) 3명이 이제 모두 잡혔으니까 신상 공개 강력하게 요청하는 바이고요…피해자에게 미안한 마음도 하나도 없고, 어떻게 사람을 죽여놓고 그렇게 끝까지 자기 형량만 생각하고 있는지, 엄벌에 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송환된 김 씨는
경남경찰청으로 압송돼 조사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강도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 st-up ▶
\"앞서 붙잡힌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2명에 대한 재판은
모레(투데이-내일) 창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재경입니다.\"
◀ END ▶
이재경
김해, 양산, 밀양시, 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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