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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000002

초고령 사회*출산율 급감..세대 아우르는 주거

◀ 앵 커 ▶
지난해 경남은 65살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0%를 넘기면서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반면 출산율은 매년 급감하고 있는데요.

현실로 닥친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노인과 청년을 아우르는 주거 환경 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문철진 기자!

◀ 리포트 ▶
지난해 말 기준 경남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20.6%에 달했습니다.

초고령사회가 현실이 된 겁니다.

반면 경남의 출산율은 10년 전 1.367명에서
지난해 0.799명으로 매년 급감하고 있습니다.

청년이 줄어 도심이 쇠퇴하고
노인만 남은 도심에서 청년이 다시 빠져나가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지역 소멸을 앞당기고 있는 겁니다.

당장 시급한 일은
도심 공동화를 막고 사라지는 마을 공동체를
되살리는 겁니다.

노인도 청년도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야
그나마 남아 있는 인구를 유지하면서
외부 인구도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INT ▶정원식/경상남도 정책자문위원회 부위원장
\"다른 지역에 있는 고령화 인구를 우리 지역의
살기 좋은 친화도시로 유입할 수 있는 그런
어떤 기회가 될 수가 있다. 청년들도 이 지역에
그대로 머물 수 있는...\"

경상남도 정책자문위원회가 마련한 토론회에서
집과 가까운 곳에서 일자리는 물론
일상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충족할 수 있는
'15분 생활권 조성'이 해법으로 제시됐습니다.

◀ INT ▶초의수/신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나이가 들수록 이동에 제약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까운 지역에 병원이라든지. 첫째는 걷기 좋고, 운동하기 좋고, 생활필수품들을 바로 집 근처에서 구입할 수 있는...\"

고령자들이 살던 곳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사업과 농촌마을만들기 사업을
노인 친화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 INT ▶이우배/인제대학교 명예교수
\"지금 사실 도시재생이나 농촌마을만들기도
대부분이 청장년층 인구를 유입하기 위한
전략으로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의료와 복지, 여가 등의 인프라를 잘 갖춘
은퇴자마을 조성하면 인구가 유입되고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어질 거란
진단도 있었습니다.

◀ INT ▶박선희/경남연구원 연구위원
\"결국 이 마을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또 새로운 일자리들이 이제 생겨나게 될 겁니다.\"

그밖에 스마트홈이나 에너지 자립 등과 연계한
복합주거타운을 조성해
노인 세대와 청년 세대가 공존하고 상생하는
주거 모델을 만들 필요도 제기됐습니다.

MBC뉴스 문철진//
◀ END ▶
문철진
도경찰청, 창원지검, 창원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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