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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쌀값 폭락에 햅쌀마저 위태..농심 '부글부글'

◀ 앵 커 ▶
큰 폭으로 떨어진 산지 쌀값이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의 시장 격리 조치에도
작년산 쌀이 여전히 상당량 남아 있어
올해산 쌀 가격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농민단체들은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투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25일 자 산지 쌀값입니다.

작년산 쌀값의 마지막 조사인데
80kg에 17만 4,592원,

지난해 같은 기간 20만 808원보다
13.1% 떨어졌습니다.

(c.g 지난해 올해 쌀값 그래프)
정부가 쌀값 안정을 위해
작년산 쌀을 여러 차례에 걸쳐
모두 20만 톤을 시장에서 격리했지만
쌀값은 반등하지 못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수확을 시작한
올해산 가격 전망이 좋지 않은 점입니다.

창녕의 지역농협은 경남에서 처음으로
지난달 19일부터 벼 매입을 시작했는데
매입가는 40kg에 5만 원에서 5만 2천 원 선,

◀ INT ▶
이상호 창녕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팀장
\"(작년에는) 6만 2천 원에서 6만 원 정도 매입을 했으니까 40kg 포대당 만 원 정도 하락한
것으로...\"\"

시장 격리에도 전국의 작년산 재고 물량이
9월 말 현재 16만 6천 톤이나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 INT ▶
박윤철 진주시농협연합미곡종합처리장 대표
\"현재 재고가 작년보다 전국적으로 보면
220% 이상 증가했기 때문에,
그 재고 증가 물량이 신곡(햅쌀) 시장의
가격 인상을 발목 잡고 있습니다.\"

농민단체들은
\"초과 생산량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찔끔찔금 시장 격리 등의 농정 실패가
쌀값 폭락을 초래했다\"고 지적합니다.

농민단체들은 지난주 경남농민대회에 이어
시군별 나락 적재와 천막농성으로
쌀값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 INT ▶전주환 진주농민회 부회장(벼농사)
대통령께서 공약하신 (쌀) 80kg에 20만 원
이상 해주시겠다, 그리고 농협중앙회장이
(벼 40kg 매입가) 7만 원 이상 약속하셨던 거
꼭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

2024년 쌀 생산량 통계는
이달 초 나올 예정인데
정부가 쌀값 안정을 위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준석입니다.◀ END ▶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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