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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여론조사 직접 했다..불법에 유죄 판결도

◀ 앵 커 ▶
명태균 씨가 사실상 운영한 미래한국연구소는
여론조사를 의뢰한 것뿐만 아니라
직접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자체 여론조사 결과로 정치인들에게 접근하고,
불법 조사로 수사와 재판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보도.
◀ END ▶
◀ 리포트 ▶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를 의뢰하기 시작한 건
2019년 5월부터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 무렵 미래한국연구소에 들린 A 씨는
김 전 의원과 명태균 씨, 여론조사를 위해
동원된 사람들을 목격했다고 진술합니다.

◀ SYNC ▶A 씨/정치*선거 컨설턴트(음성변조)
\"한국미래연구소 그 전신이 여론조사하는 기관이었어요. 일일이 전화를 해가지고 직접 전화를 했잖아요. 아주머니들이 한 100명에서 300명까지...\"

미래한국연구소는
여론조사 의뢰 기관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여론조사를 직접 실시한 겁니다.

다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록 기관이 아니어서 자체 여론조사 결과는
공표할 수 없었습니다.

뉴스토마토 보도에 따르면
미래한국연구소는 2022년 3월 두 차례
'차기 대통령 선거 면밀조사 결과 보고서'를
만들었고, 명 씨가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 씨 역시 미래한국연구소가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습니다.

◀ SYNC ▶명태균
\"미래한국연구소는 김00인데 자체 조사는 000이가 다 돌렸고...\"

미래한국연구소의 자체 여론조사는
'자체 구축한 전화번호 데이터를 사용'하다
선관위에 적발돼
4차례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CG]2019년 '김태호 의원의 21대 총선 지역구 출마 시 지지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를 포함해
모두 17건이 불법 여론조사로 드러났습니다.

2016년 안심번호 제공 이후
'자체 구축 전화번호 데이터 사용'은
법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업체들은
불법 여론조사를 반복해 온 이유가
따로 있을 거라고 봅니다.

◀ SYNC ▶여론조사업체 대표(음성 변조)
\"수법은 자체 조사를 계속 돌려가지고 윤석열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우위가 나와요...공표를 하면 조사 결과가 또 여론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까. 명태균 말대로 되는 것 같다 이렇게 되니까 명태균의 말을 신뢰하게 만들지 않았느냐...\"

미래한국연구소는 지난 2021년 2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모두 33건의 여론조사를 의뢰했고,
비공표 자체 여론조사도
수십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NEWS 이재경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