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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 기획[3][단독] FA-50PL 납품 지연 불가피 ..미국산 레이다가 발목?

◀ 앵 커 ▶
국군의 날 기획보도 순서, 오늘은
FA-50 경공격기 폴란드 수출 상황
긴급 점검합니다.

지난 연말 교체된 폴란드 현 정부가
최근 FA-50의 인도 지연을 문제 삼아
전 정부의 계약 내용을
감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취재 결과 실제로 일부 완제기에 탑재하기로 한
미국산 레이다가 아직 국내에 반입되지 않아
완제기 납품에 차질이 불가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영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와 폴란드가
FA-50 경공격기 48대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한 건 지난 2022년 9월.

KAI는 지난해 7월부터 12대를
계약 조건보다 빨리 폴란드 공군에
인도했습니다.

반투명 CG1]
남은 건 표적을 탐지,추적하는
항전 장비 에이사 레이다와 공대공 미사일 등
폴란드 요구사항을 반영한 FA-50 PL버전 36대.

계약상 PL 1호기 납품 시기는 내년 10월로
오는 2028년까지 납품을 완료하기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KAI가 PL에 탑재할 레이다의 시제품조차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레이더 제작사인 미국 RTX 社가
보내지 않고 있다보니
지상장비 점검 등 테스트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CG1]
설사 시제품을 받아 테스트를 통과한다 해도,
레이다 완제품을 PL 1호기에 탑재해
폴란드의 최종 승인을 받기까지는
1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애초에 국산 레이다가 아닌
미국산 레이다를 쓰겠다고 계약한 배경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기관과 방산 기업 등에 따르면
10년 전부터 국산 에이사 레이다 개발에 착수해
폴란드 수출 계약 당시 상당한 기술 개발이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INT ▶ 이준곤/건국대 방위사업학과 겸임교수
\"국내 기업들이 자체 개발을 통해서 FA-50용
(에이사)레이다를 개발을 하고 있고요. 어느 정도 기술까지 확보가 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점차적으로 FA-50에 적용하려고 하는...

통 CG2]
//이에 대해 KAI는 \"미국산 무장에는
미국산 레이다를 장착해야 하는
미국 정책을 따른 것이고,

레이다 시제품 납품 지연은
항법장치 납품 일정 조정 때문\"이라는
답변을 보내 왔습니다.//

레이다를 탑재하지 못해
인도 시기가 미뤄지면 계약 조건에 따라
KAI는 폴란드에 위약금을 물어야 합니다.

MBC뉴스 정영민입니다.

◀ END ▶
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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