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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지역소멸]지자체 인구 증가 위해 기업체도 나서

◀ 앵 커 ▶
인구 소멸 극복을 위해
지자체마다 각종 시책들을 추진 중인데요,

거창군에서는 지역의 기업이
지역 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에 힘을 실어 주는 차별화된
지원 제도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민상 기자!
◀ 리포트 ▶
전통 부각을 만들어 수출하는
거창군의 한 농업 법인 회사입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김상현 씨는
최근 회사로부터 출산축하금 5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둘째 아이가 태어났는데,
회사가 이를 축하하기 위해 격려금을
지급한 것입니다.

이 회사는 올해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출산과 결혼 축하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같은 결정엔 직원 복지 차원 외
또 다른 뜻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지자체가 겪고 있는
인구 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도 함께 고민하기로 한 것입니다.

◀ INT ▶ 김상현 / 00회사
\"이 시책에 의해서 회사도 발전되고
인구 유입에 대한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은 지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인에게도 발등의 불이기 때문입니다.

◀ INT ▶ 오희숙 /00 회사 대표
\"일하는 사람을 구하기가 굉장히 힘이 듭니다.
그래서 그런데 봉착되다 보니까 우리가 작은 부분이긴 하지만 이런 부분이 기여를 하면..\"
회사가 준비한 결혼*출산 축하금은
각각 600만 원과 500만 원입니다.

이는 현재 거창군이 군민에게 지급하고 있는
결혼*출산 장려금과 같은 금액입니다.

전국적으로도 전례가 없는
지역 기업의 지역 소멸 극복 의지에
거창군의 기대도 큽니다.

◀ INT ▶ 심선이 거창군 인구정책 담당
\"거창에서도 젊은 친구들이 아이 낳고 살기 좋은 그런 도시다 그런 인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아주 좋은 시책이라고 생각합니다.\"

[C/G]
거창과 합천, 함양, 산청 등
서북부 경남 지자체는 지난 30년 동안
20%에서 43%에 가까운 인구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역의 기업이 추진하는
차별화된 인구 소멸 지원 제도가
어떠한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MBC NEWS 박민상 입니다.
박민상
거창군, 함양군, 산청군, 합천군, 의령군, 국립공원·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