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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MBC경남 NEWS

(R) "텃밭 농산물 다 팔아 드립니다.

[앵커]
산청에서는 농민들이 텃밭에서 키운
농산물을 팔아주는 간이공판장이 있습니다. 

농협에서 수거부터 판매까지 모두 해결해 주니까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는 인기입니다  

신동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산청군 신안면 깻잎 하우스에서 
파릇하게 잘 자란 깻잎 수확이 한창입니다.

한낮에는 깻잎이 금방 시들어 해가 없는 새벽부터 작업을 하는데 
요즘은 농촌에 일손이 달려 어려움이 많습니다.

비슷한 시간 농협 직원은 각 가정을 돌며 
경매시장에 내놓을 농산물을 수거해 갑니다.

마을 회관 앞에도 
판매할 농산물이 쌓여 있습니다.

운반비나 상하차비는 전부 무료입니다.

원경순 농민 
“농가에서 생산을 해서 집앞에 나두면 농협에서 와서 
배송을 해주니까 신경을 안쓰니까 그런 면에서 편리합니다.”

경매 시간을 앞두고 간이 공판장에는 농협 직원들이 걷어온 취나물과 
쑥, 머위를 비롯해 요즘 한창인 두릅과 엄나무 가죽순이 가득합니다.

산청농협이 운영하는 간이경매장은 
2월부터 11월까지 평일 오전에 매일 열립니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천만 원 이상의 
임산물이 경매됩니다.

지리산 청정지역 농산물은 띄어난 품질은 물론
수확시기도 다른지역 보다 한달 가량 빨라 높은 가격에 거래됩니다. 

김정오 / 산청군농협 농산물유통센터 계장 
가까운 곳에 경매장이 있어서 출하가 쉽고 기존에 소득이 안되는 상품들을 
농협이 소득화시켜 주다 보니까 농가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고요 

"텃밭 농산물을 내다 놓으면 다 팔아준다"는 슬로건으로 지난 2018년 사업을 
시작해 첫해에는 6억 원, 지난해에는 1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지리산 청정골 산청에서 키운 농산물을 직접 수거해 팔아주는 
간이경매장이 소규모 농가에 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MBC NEWS 신동식입니다.
보도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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