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MBC경남 NEWS

(R) '지리산 산악열차' 상생안 없었다!

[앵커]
지리산 산악열차로 대표되는 
하동 알프스 프로젝트의 상생안을 만들겠다며 
기획재정부가 상생조정기구를 만들어

지난 6개월간 논의를 했지만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찬반 갈등을 키웠다는 비판 속에 하동군은 
'알프스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반대 측은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리산 형제봉 일원에 산악열차와 케이블카, 모노레일, 
산중 호텔을 짓겠다는 하동군의 알프스 프로젝트, 

기획재정부의 한걸음모델 상생조정기구는 
6개월간 이 사업을 논의했지만 합의된 결론을 내지 못했고, 
하동군이 제안한 산림법 등의 법 개정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5부 능선 이상의 개발을 금한 산림법을 개정을 
하지 않으면 형제봉 정상부의 개발은 불가능합니다.   

지리산산악열차반대대책위는 시대착오적 토건사업인 
산악열차를 과제로 선정한 한걸음 모델은 실패로 끝났다며  
알프스 프로젝트의 모든 사업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박남준 / 지리산산악열차반대대책위 공동대표
"기재부의 한걸음모뎀 선정은 부적절했습니다.
하동군의 하동 알프스 프로젝트는 무모했습니다.
한걸음모델 상생조정기구는 상생과 조정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하동군은 형제봉 정상부의 대규모 개발을 제외하고 
법 개정 없이 가능한 알프스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충열 / 하동군 관광진흥과장
"무가선 열차(산악열차), 모노레일, 케이블카는
그대로 사업을 진행하고, 대규모 호텔은 
기존의 마을에 접목을 시켜서...:

하동 알프스 프로젝트 논의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셈입니다. 

그 사이 하동에선 반대대책위에 이어 
유치추진위가 결성됐고, 찬반 갈등은 심화됐습니다.         

사회적 타협 방식의 한걸음모델로 상생안을 
만들겠다던 기획재정부가 주민 갈등만 키우고 
빠져 버림 모양새가 돼버렸습니다. 

MBC NEWS 이준석입니다
이준석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