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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천지' 오토바이... 사고도 급증

[앵커]
코로나 19 때문에 
음식 시켜 먹는 건 이제 일상이 됐죠

때문에 배달주문이 폭주하면서 신호 위반에
또 중앙선 침범 같은 법규 위반하는 
오토바이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당연히 교통사고도 급증을 하고 있는데
그 위험천만한 실태 부정석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가 인근의 한 주택가.

점심 시간이 되자 배달 오토바이가 
쉴새 없이 도로를 질주합니다.

운행 중 휴대전화를 보거나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기도 합니다.

'A'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
"빨리 빨리 가야하니가요..(어떤 부분을..) 
손님들이 빨리 빨리를 원해서요"

보행자 신호에도 교차로를 지나는 사람들 사이로 
곡예 운전을 하는 오토바이도 있습니다.

시민들은 어디서 튀어나올 지 모르는 
오토바이에 불안합니다.

시민
"그냥 뭔가 위협적인 느낌.. 버스를 내리다가 오토바이가
오는 경우도 있어서 잘 못 내리는 경우도 몇 번 있었거든요"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특정시간대에
주문이 몰리기 때문에 신호를 지키기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B'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 
"저희가 점심시간이 피크 시간이다 보니까 
이 시간에 콜을 제일 많이 잡고 제일 많이 (배달을)해야 하거든요" 

지난해 중앙선 침범과 신호위반 등 
오토바이의 교통 법규 위반 건수는 경남에만 
2만 8천여 건, 1년 사이 두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중앙선을 넘어 차량을 추월한 오토바이가 잠시 뒤, 
중앙선을 넘어 달리던 또 다른 오토바이를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부딪힙니다.

음식을 배달하는 오토바이로 
운전자 2명이 다쳤습니다.

법규 위반으로 사고도 급증해,
지난해 경남의 오토바이 사고는
1년 전에 비해 4.5% 증가한 천 290건.

하루 평균 3.5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고 사망자는 59명으로 전년보다 15.6%가 증가했습니다.

이일상 / 경남경찰청 교통안전계 담당
"코로나 19 발병 이후에 배달 오토바이도 많이 증가도 했고 
교통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어서 경찰에서는 6월 31일까지 
이륜자동차에 대해서 특별 단속을(실시할 계획입니다)" 

급증하는 배달 오토바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
부정석
도교육청, 환경, 진해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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