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서는 천 곳이 넘는
경로당이 오늘부터 개방됐습니다
백신을 접종하고 14일 지난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또 노인복지관도 백신을 접종한
어르신들로 모처럼 활기를 띠었는데요
일상으로 조금씩 복귀하고 있는 현장
정영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폐쇄 6개월 만에 문을 연 창원의 한 경로당.
동네 어르신들이 방별로 나눠 앉아 담소를 나눕니다.
오랜 만에 장기를 두기도 하고
TV를 함께 보기도 합니다.
1차 백신 접종 후
2주 이상 된 어르신들입니다.
한동희 / 창원시 반지 제3경로당
"몇 시간 이야기하고 놀고 노래 부르고, 여기에
노래 잘 부르는 사람이 있거든요. 노래 부르고 놀고.."
창원시가 개방한 경로당은 천14곳,
다만 방역수칙을 지켜야 하고 음식은 먹을 수 없습니다.
허성무 / 창원시장
"앞으로 64세에서 74세 사이도 접종 대상자
중에 약 80% 가까이가 동의를 해 주셨습니다."
폐쇄 3개월 만에 문을 열게 된
노인복지회관도 모처럼 활기를 띱니다.
서예교실부터 당구장까지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1차 접종을 하신 분 계시나요?
1차 접종 이상?”
확인결과 30명 가운데 25명이
1차 접종을 이상 마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복지관은 2차 접종을 마친 대상자에 한해 하반기부터
노래교실과 악기 배우기 등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김맹현 / 의창노인복지관 회원
"동료나 선배님, 그리고 같이 취미 활동에
대해서 물어도 보고 좋은 조언을 받기도 하고.."
한편, 경남에선 오늘(어제)부터 60-64세 중 사전 예약자
20만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경남의 백신 누적접종자는 50만 8천여명으로
전체 도민의 약 15% 정도입니다.
백신 접종에 속도가 나면서 더 많은 장소에서
더 많은 모임의 허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정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