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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000002

학령인구 감소...창원 도심에도 학교 통합

◀ 앵 커 ▶
학생 수가 적은 농어촌에서
학교를 통폐합 하는 사례가
종종 있어 왔는데요.

최근 창원 도심의 중학교 두 곳이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도시 학교 통폐합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전망입니다.

정성오 기자가 보도...
◀ 리포트 ▶

창원 도심 주택가에 자리잡은 봉림중학교.

지난 2015년
18개 학급 572명의 학생들이 다녔지만
올해는 115명으로 줄었습니다.

학년마다 2개 반을 유지하고 있는데
3학년은 한반에 25명,
1,2학년은 15명 안팎입니다.

내년 졸업생은 50여 명이고,
신입생은 많으면 30명에 그칠 것으로 보여
전교생 100명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남교육청이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통합 찬성이 88%에 달했습니다.

2026년 3월까지
1.7km 떨어진 봉곡중학교와 합치기로 했습니다.

학생 수가 줄어들면
교사와 교직원 정원이 감소하고
양질의 수업을 보장하기 어렵습니다.

조리실무자 정원도 줄어
급식실 운영까지 지장을 받습니다.

◀ INT ▶
최현숙 / 봉림중학교 교장
\"학부모님들이나 학생, 교사 모두 다 안타깝고 섭섭한 마음이지만 취학할 학생들에게 앞으로 더 좋은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었다는데 대해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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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시지역 학교 가운데
학생 수가 100명 이하인 학교는
초등학교가 전체의 43%인 226곳이고
중학교는 27%인 72곳,
고등학교는 10%인 20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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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기준에 따르면
도시지역 학교의 경우
60명 이하는 중점 통폐합 대상이고
100명 이하는 권장으로 분류됩니다.

◀ INT ▶(전화)
류해숙 / 경남교육청 학교지원과장
\"계속적으로 이런 (통합)학교들이 많이 생길 것으로 예측을 하는데 상황을 종합해서 교육여건이 열악해지지 않도록 저희들이 최선을 다하려고(합니다)\"

경남교육청은 시설 개선과
이질감 해소 프로그램을 통해
두 학교의 안정적인 통합을 유도하고,
봉림중 건물은 주민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용도를 찾을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성오...
◀ END ▶
정성오
거창군, 함양군, 산청군, 합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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