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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창녕보 수문 열자 '모래톱' 생기고 '철새' 찾아

◀ANC▶
환경부가 4대강 사업을 평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낙동강 하류 합천창녕보의 수문을 열었는데요.

수문을 열자 4대강 사업으로 자취를 감췄던
생태공간인 '모래톱'이 다시 생겨났고,
철새들도 다시 낙동강을 찾고 있습니다.

이재경 기자...
◀END▶

◀VCR▶
낙동강 하류 지점의 합천창녕보 부근.

4대강 사업 이후로는
이 일대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모래톱이
강 줄기를 따라 곳곳에서 선명하게 보입니다.

[S/U]
"환경부가 4대강 사업 평가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이곳 합천창녕보의 수문을 열자
모래톱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각종 철새들은 물론
멸종위기1급인 흰꼬리수리와
천연기념물인 독수리도
다시 낙동강을 찾고 있습니다.

◀INT▶임희자/낙동강네트워크 공동집행위원장
"강에서의 모래톱은 동물들에게는 삶의 터전이고, 수질에 있어서는 정화 능력을 발휘하는 그런 순기능적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본격적인 모내기가 시작되기 전인 4월 말까지 수문 개방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SYN▶ 이영준 / 대구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
"겨울철새들이 북상하고 있는 이때 수문을 다시 닫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낙동강의 생태환경 변화상을 더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기 위해서라도 수문 개방 시간을 더 늘려야 한다."

환경부는 당초 계획보다 일주일가량 늘려
오는 10일까지 수문 개방을 연장했습니다.

◀INT▶ 정의석 / 환경부 4대강조사평가단 개방팀 팀장
"보 개방에 따른 육상 생태계 등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해서 한 일주일 정도 연장하게 됐습니다."

그러면서도,
보 개방은 지자체와 지역 주민,
환경단체와 사전 협의를 거쳐서 결정한데다
농업용수를 공급해야하는 만큼
수문 개방 기간을 추가로 연장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재경입니다.
◀END▶
이재경
김해, 양산, 밀양시, 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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