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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집단감염에 진주시 발칵...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앵커]
이처럼 진주 이*통장단 집단감염에
진주시 전체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집단감염에는 공무원도 포함돼 시청사와 의회 청사,
일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가 폐쇄되고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진주시는 내일부터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됩니다.

신동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확진 환자가 나온 진주 이반성면의 한 마을.
경로당은 폐쇄됐고 마을은 지나다니는 
사람 한 명 없이 조용하기만 합니다.

같은 시각 진주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습니다.

제주로 단체 연수를 다녀온 이통장단의 집단감염 이후 
이들의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검사가 진행된 겁니다.

확진자 가운데 진주시 공무원 3명도 포함돼 시청사 5층이 폐쇄됐고 
일부 시의원들이 확진 공무원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진주시의회도 정례회를 취소하고 청사를 잠정 폐쇄했습니다.

확진자의 동선에 노출된 진주시장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조규일 / 진주시장
“누구보다도 솔선수범해야 할 공직자와 이 통장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너무나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입니다.”
 
본 청사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확진된 이*통장들이 다녀간 행정복지센터에는
출입을 막는 통제선이 설치됐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진주 지역 
6개 읍면 행정복지센터가 하룻동안 문을 닫았습니다. 

이통장 확진자의 초등학생 가족이 감염된 
진주의 한 초등학교도 학생과 교사 등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진주시 이통장 직무 연수 관련 확진 환자는 현재까지 33명,
이들이 진주시 전역에 고르게 퍼져 있는데다
외부 활동도 많아 추가 확산이 우려됩니다.

게다가 코로나 예방을 위해 이통장 연수 등 단체여행을 자제하라는 
경상남도의 공문을 받고도 진주시 예산으로 공무원이 인솔해 
단체 연수를 떠나 비난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성진 / 진주시민
“이런 시기에 연수를 간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 우리는 어디 술집도 못가게 하고…“

이장과 통장단에서 시작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진주시는 
내일(26)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됩니다.

MBC NEWS 신동식입니다.
신동식
거창/산청/함양/합천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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