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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000002

"수정 계획 제출했었다" ...공동 학위제 추진 가

◀ 앵 커 ▶
지난해 글로컬 대학에 선정된 경상국립대학교는 항공우주분야에서 서울대학교와
공동 학위제를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작 서울대의 반대 등으로
정상 추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민상 기자!

◀ 리포트 ▶
지난해 12월, 경상국립대학교가
교육부에 제출한 글로컬 대학 실행계획섭니다.

우주항공대학 설립 세 부추진 과제 가운데
눈에 띄는 내용이 있습니다.

[돌출c/g]
항공우주분야 관련 학사 과정을
서울대와 공동 학위제로 운영하겠다는 것
입니다.

하지만 이 계획 추진은 현재
서울대학교의 반대 등으로 만만치 않은 상태고,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대식 의원은 공동 학위제가 무산될 경우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SYNC ▶ 김대식 국회의원 (좌)
\"경상국립대학교를 희망하고 지원하는 학생들은 그런 커다란 꿈을 안고 지원을 했는데,
이것이 무산되면 굉장한 심각한 학부형들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은 공동 학위제가
무산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 SYNC ▶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우)
\"1 단계는 내년부터 경상국립대 우주항공학과
학생 5명이 서울대에 가서 3*4학년 과정 공부를 정규 과정을 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 과정이 잘 운영되는 것을 보면서 2단계로
실제로 공동 학위제나 복수 학위제로 가는
과정을 저희는 노력을 할 것이고... \"

이 같은 해명에도
서울대와 공동 학위제 운영을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습니다.

'국내 대학'과 공동 학위제 조항이 없는
서울대학교의 학칙을 개정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c/g]서울대학교도
\"공동 학위제 관한 사항은
학칙 개정 등 제도 마련이 필요하며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조회와
공감대 형성, 각종 주요 위원회의
심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경상국립대학교는
서울대와의 공동 학위제가 어려워지자
'학생 교류 수준'의 수정계획서를 제출했다가
교육부로부터 글로컬 대학 지정 취소 등의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전화 INT ▶ 교육부 관계자 (음성변조)
\"경상국립대 같은 경우에는
과제 자체를 아애 삭제를 했다기보다는
기존에는 '공동 학사 학위제'를 하겠다고
계획을 내셨던 것을 '학생 교류 수준'으로
좀 축소를 했었습니다.\"

실현 가능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공동 학위제 운영이
'우주항공산업 분야' 글로컬 대학으로
비상을 꿈꾸는 경상국립대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MBC NEWS 박민상 입니다.
◀ END ▶
박민상
거창군, 함양군, 산청군, 합천군, 의령군, 국립공원·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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