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담당자 강혜경 씨가
오늘(21) 국정감사에서 출석해
명태균 씨와 관련돤 의혹들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강 씨는 MBC경남이 보도한
신규창원국가산단 정보 사전 유출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명 씨와 관련된 정치인 25명의 명단을
제출하겠다고 밝혀 파장을 예고했습니다.
정성오 기자가 보도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이
강혜경 증인을 상대로
명태균 씨가 신규 창원국가산업단지 후보지를
미리 알았고, 부동산 투기 제보가 있었다며
들은 바가 있는지 물었습니다.
◀ SYNC ▶
강혜경 / 김영선 전 의원 회계담당자
\"저한테도 땅을 사라 하셨는데 제가 땅을 살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서 그때는 귀담아 듣지 않았고.\"
명태균 씨는 창원산단 정보를
김 전 의원이 귀뜸해줘 미리 알았고
주변에 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 SYNC ▶
강혜경 / 김영선 전 의원 회계담당자
\"명태균 대표는 차명으로 구입할 정도까지도 아니고 그냥 주변사람들한테 아마 땅을 사라 권유까지만 했다는 소문이 들려가지고.\"
강씨는 김영선 전 의원과는
채무관계가 남아있고
소송으로 얽힌 불편한 관계임을 밝혔습니다.
◀ SYNC ▶
강혜경 / 김영선 전 의원 회계담당자
\"김영선 전 의원에게 받을 돈이 있습니다.\"
(얼마입니까?)
\"대략적으로 1억 2천 정도 됩니다.\"
\"내용증명을 보냈고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강 씨는 '열심히 일했을 뿐인데
김 전 의원이 자신을 범죄자로
만들려 해 억울하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박균택 의원은 명씨와 관련이 있는
정치인들이 25명이 있다는 말이
사실이냐고 물었고
강씨는 맞다고 답했습니다.
◀ SYNC ▶강혜경 / 김영선 전 의원 회계담당자(실제 25분이 맞습니까?)
\"저는 더 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중으로 이름을 적어서 제출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명태균 씨가 오랜 기간
경남지역 정계를 기반으로
활동해 왔기 때문에
강씨가 제출할 명단에 경남의 정치인들이
얼마나 등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성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