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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사태 재현될라... 방역당국 '촉각'

[앵커]
진주의 파로스 헬스 사우나에서 시작된
도내 집단감염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

거의 200명이나 되고 있는데 진주의 또 다른 목욕탕
보성탕 관련 확진도 벌써 15명이나 됩니다

목욕탕발 확산이
재현되는 게 아닌지 우려가 큽니다

신은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시 상대동에 위치한 목욕탕인 '보성탕'.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이 목욕탕을 방문했던 
50대 여성은, 이틀 뒤인 14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된 직장 동료의
접촉자로 분류됐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 여성이 12일 기침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느꼈음에도 목욕탕을 방문했다는 점.
보성탕 관련만 이틀동안 1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남 최대 집단감염인 진주 파로스 헬스*사우나 관련도
7명 추가돼 누적 확진은 197명으로 늘었습니다.

진주 목욕탕 종사자 전원의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린 
방역당국은 보성탕도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질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명섭 / 경상남도 대변인
"진주 보성탕을 방문한 도민들께서는 방문 기간과 상관없이
가까운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주십시오)"

진주 요양병원 확진자도
이틀새 8명으로 늘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은 뒤 면역이 형성되기 전에 
종사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건데, 환자까지 
확진되자 병원 두개 층이 코호트 격리됐습니다.

조규일 / 진주시장
"요양병원 등 고위험 취약시설 입소자는 입소 전 검사와 함께 
(잠복기를 감안하여) 3~4일 후 다시 검사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거제 유흥업소 관련은 5명이 추가됐습니다.

누적 확진자 58명 가운데 대우조선해양 관련이 14명으로 늘자
거제시는 대우조선의 셧다운을 권고하고, 사회적거리두기를 
내일(19) 0시부터 10일간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변광용 / 거제시장
"회사의 경제적 손실이 우려되지만, 
3일간 조선소의 사업장 폐쇄조치를 (권고합니다.)"

현재 병상 가동률은 67% 경상남도는 계속된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마산의료원에 이어 국립마산병원 80병상을 추가 확보했습니다.

또, 오는 28일까지 목욕탕과 유흥주점 등 만 여개 시설을
불시 점검해 위반사항 발견 즉시 엄정 조치하는 등 
특별 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MBC NESW 신은정입니다

신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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