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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태풍 큰 피해 없어... 호우 피해는 늘어나

[앵커]
기록적인 폭우로 비 피해가 잇따른 경남에
제5호 태풍 장미가 통과했습니다. 

현재 추가 피해는 없는지 경상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훈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올해 우리나라 첫 태풍인 '장미'가
경남지역을 관통했습니다. 

통영 남동쪽에 상륙한 2시 50분쯤. 통영 강구안에 
거센 빗줄기 속에 어선 수십 척이 피항해 있는 모습인데요.

통영을 지나 창원~김해 방향으로 시속 55km로 이동하던 태풍은 오후 5시쯤 
경남을 빠져나가면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한때 통영 매물도엔에는 순간최대풍속 26m의 강풍이 불었고 하동과 산청, 
합천 등지에 지금까지 60-120mm의 비가 더 내려 추가 피해가 우려됐습니다. 

다행히 태풍 피해 신고는 
진주 노후주택 담장 붕괴 1건뿐입니다. 

그러나 지난 7일과 8일 내린 폭우 피해는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의 농경지 735헥타가 침수됐고 가축 4천여 마리가 폐사했으며
주택 침수와 도로 유실 등 500 건 가까운 시설피해가 접수됐습니다.

특히 경남의 4개 제방이 유실됐는데, 창녕 제방은 응급 복구가 완료됐지만
합천의 3개 제방은 복구 작업이 더딘 상태입니다.

계속된 집중호우에 낙동강과 섬진강 하류에는
홍수특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함안 계내리는 해제가 됐고
밀양 삼랑진교와 하동 읍내리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경남에 30-80mm의 비가 
더 내릴 걸로 예보됐는데요,

지반이 많이 약해졌고, 수위도 많이 높아진 터라
산사태나 침수 피해 없도록 끝까지 긴장을 늦춰선 안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MBC NEWS 이상훈입니다
이상훈
앵커, 경제(금융,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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