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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김해 황새 올해도 자연 부화 실패..도전 계속

◀ 앵 커 ▶
천연기념물인 황새를 복원해
자연에 방사하는 사업이
김해에서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황새 부부가
산란을 했지만 부화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김해시는 내년에 다시 자연부화를
시도할 계획입니다.

문철진 기자!
◀ 리포트 ▶
국가유산청과 김해시가 지난 2022년 10월
충남 예산군에서 김해로 데려온
황새 부부 '금이'와 '관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며
지난해 초 2개의 알을 낳았지만
부화에 실패했고 가을엔 어미까지
폐사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화포천 일대가 황새 서식지로
좋은 환경을 갖췄다고 보고
복원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새로운 황새 부부가
다시 김해 봉하뜰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지난 2월 자연번식에 성공한 황새 부부는
5개의 알을 낳아 품었지만
부화에 이르진 못 했습니다.

지난 4월에도 4개의 알을 낳았지만
모두 무정란이었습니다.

국가유산청과 김해시가 원인 파악에
나선 가운데 황새가 교미를 하는
방사장 내 둥지탑이 다소 높아서
산란 과정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INT ▶김광석/김해시 황새 사육사
\"(사육장) 지붕이 좀 처진다든지 둥지탑 높이가 조금 높다든지 하는 그런 문제점들이 있어서 짝짓기 하는 공간이 너무 불편하지 않았나...\"

국가유산청과 김해시는
새로운 황새 부부를 다시 들이기 보다
봉하뜰에 살고 있는 황새 부부를 잘 관리해
내년 초에 한 번 더 자연부화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 INT ▶김희주/김해시 화포천습지팀장
\"(새 개체를 데려오면) 새로운 환경, 사육사와도 또 새로운 친밀도를 해야 되기 때문에 지금 있는 개체가 건강하고 먹이활동도 왕성하기 때문에...\"

김해시는 문제로 지적된 둥지탑은
높이를 낮춰 재설치하고
방사장과 주변 환경에 문제가 없는지도
면밀히 살펴볼 계획입니다.

MBC뉴스//
문철진
도경찰청, 창원지검, 창원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