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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두산중, '해상 풍력발전'으로 활로 마련

[앵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으로
그린에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 발전 기술을 보유한 두산중공업이,
이 가운데 이 기술을 앞세워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지역경제에 단비가 될지 기대됩니다.

신은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첫 카드는 해상 풍력발전사업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난 17일, 전북 부안군
"정부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3면이 바다인 우리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2030년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입니다."

핵심은 부품 국산화.

풍력발전기의 날개인 블레이드는 100% 국산화에 성공했지만,
전력변환 장치, 제어기 등 발전에 필요한 부품이 모인
 '너셀'의 국산화율은 70%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상풍력발전의 기술과 실적을 보유한
두산중공업은, 부품 국산화와 인력 확보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정상용 / 두산중공업 신재생에너지생산팀장
"정부의 정책에 맞춰서 생산규모를 증대시키고, 매출 규모를
(2025년까지)약 1조 원 이상으로 계획하고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창원시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2024년에 창원 가포신항 배후단지엔 국내 첫 '너셀 시험장'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이 더해진다면 두산중공업뿐 아니라
경남 29개 협력업체 등 관련 산업의 성장도 기대할만합니다.

허성무 / 창원시장
"협력회사들도 다시 한번 힘차게 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거라 봅니다.
특별히 매출이 천 5백억 원 정도가 협력업체에 제공될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선진국과의 기술격차가 아직은 큰 데다, 해상 풍력발전의
효율성에 대한 의구심과 어민 민원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최근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이 해상 풍력발전에 승부수를
던진 만큼, 창원 경남의 그린에너지 산업에도 탄력이 붙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신은정입니다.
신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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