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마지막 날에도 경남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9명이나 추가됐습니다.
진주 골프모임발 확산세가 심상치 않고
창원 소재 교회발 확진도 잇단 가운데
당국은 해돋이명소 등 107곳을 폐쇄했습니다.
정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 골프모임 관련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진주 50대 남성 등 7명과 사천 50대 남성 등
2명까지 모두 9명인데 골프 모임 참석자부터 가족,
초등학생 자녀들까지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진주시는 확진자가 잇달고 있는
실내골프연습장과 관련해 앞으로 일주일 동안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신종우 /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실내스크린골프장은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접촉이 일어나는 장소입니다. 이에 우리 도에서는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한 심층역학조사 실시 후..”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확진된 사천 대학생의 접촉자도 확진됐고,
그 접촉자의 가족까지 n차 감염돼 4명이 추가됐습니다.
창원에선 교회 목사가 확진된 가운데
목사의 가족과 신도까지 6명이 집단 확진됐습니다.
당국은 방역수칙을 위반한 게 확인되면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며 주말 동안 종교활동 집중 점검에 들어갑니다.
연휴 동안 해돋이 명소 등에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경상남도는 관광지 107곳을 폐쇄했습니다.
신종우 /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모든 사적인 모임은 취소하고 집에서 안전하게 머물러 주셔야 합니다.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다음은 사회활동의 전면제한을
뜻하는 3단계로의 상향 조정이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연휴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운영한다며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꼭 검사 받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NEWS 정영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