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중소기업 인력난 가중..일은 있지만 일할 사람

◀ 앵 커 ▶
\"일이 없는 게 아니라 일할 사람이 없다\"
최근 중소기업들이 겪는 고충입니다.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들이 정년을 연장하고
적극적인 여성 채용에 나서고 있지만
일할 인력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부정석 기잡니다.
◀ END ▶
◀ 리포트 ▶
창원의 한 금속제조 공장입니다.

지난 2019년부터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확대했습니다.

또 경력단절 여성의 채용을 늘려
남성 중심의 인력 구조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 INT ▶이진국 대표/한텍
\"은퇴 이후 계속 고용의 부분 그 다음에 경단녀(경력단절 여성)가 회사에 일을 할 수 있는 노동환경을 조성하는 부분을 통해서 20~30대 남성 인력이 감소한 부분을 대체하고..\"

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초임을 높이고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생산직은
자동화로 노동 강도를 낮추고 있습니다.

이 공장의 경우 외국인을 제외한 근로자
70여 명의 평균 연령이 35세로 5년 전보다
오히려 젊어졌습니다.

◀ INT ▶이진국 대표/한텍
\"노동 인구가 감소한다는 거는 이미 결정돼 있는 상수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과거엔 일이 있는 곳에 사람이 찾아간다 했는데 지금은 사람이 있는 곳에 일이 찾아온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중소기업들 노력에도 인력난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반투명CG]
창원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기술기능직의 경우
49.8%가, 단순생산직은 38.4%가 인력 부족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엔 사무관리직과 영업직도 일할 사람을
제대로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력난에 공장도, 기업도 늙어가고 있습니다.

[반투명CG]
40대 이상의 근로자가 64.1%로
39세 이하 근로자 35.9%보다 많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근로자는 20대 근로자 13.2%보다 더 많은 14.7%로 조사됐습니다.

◀ INT ▶김기환 기획조사국 매니저/창원상공회의소
\"과거엔 기업이 어려웠던 것은 일감 부족이었습니다..지금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인력 부족입니다 인력 부족 때문에 일거리를 포기한다거나 그다음에 장기적으로 플랜을 조금 축소시켜서 짠다거나..\"

이런 가운데 산업인력 수급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 유학생 고용특례제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은 있지만 일할 사람이 없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중소기업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 END ▶
부정석
도교육청, 환경, 진해경찰서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