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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바다 낚시 방역 '사각지대'

[앵커]
최근 바다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각 항포구에는 낚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아
방역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습니다.

현장을 부정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의 한 방파제, 
이른 아침 시간이지만 낚시객들로 빈자리가 없습니다.

대여섯 명이 다닥다닥 붙어 낚시를 하고, 
두 명 중 한 명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이 발령된 지
두 달이 다 돼 가지만 지켜지지 않는 겁니다. 

낚시객
"(마스크)있는데... 차에 있어요...
열이 많아서 계속 안경에 계속 습기가 차서..."

한쪽에선 낚시객들이 모여 음식을 먹기도 합니다.
사실상 거리두기가 무색한 현장입니다.

낚시객
"갈 데가 어디 있습니까? 코로나 때문에...
집에 못 있고... 바다에 혼자 있으니까 피해서 온 거지..."

평일 낮 시간, 고성의 한 방파제에도
낚시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그나마 쓴 사람들도 제대로 착용한 사람이 없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
"문을 닫았습니다. 회관... 회관에 할머니들 놀러 갈 텐데
이렇게 많이 오니까 겁이 나서 못 나오게 했습니다."

바다 낚시를 즐기는 곳 대부분이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로 누가 다녀갔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낚시금지구역을 제외하고는 단속할 수 없어 
사실상 코로나 방역에는 무방비 상태입니다. 

경남도청 관계자
"못하는 구역 말고는 낚시를 하는 부부에서는...
낚시는 한 유행위에 대해서는 단속을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비록 야외라고는 하지만 감염경로를 모르는
지역감염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바다낚시가 
방역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
부정석
도교육청, 환경, 진해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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