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000002

한화오션 추락사 국정감사 도마에

◀ 앵 커 ▶
지난 10일 한화오션에서 발생한
노동자 추락사고의 원인과 대책을 놓고
노사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최근 잇달고 있는
조선소 중대재해 문제는
다음달 국정감사에서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태석 기자.
◀ 리포트 ▶
///\"거제시 아주동 한화오션에서,
40대 노동자가 건조 중인
선박 상부 30m 높이에 떨어져 숨졌습니다.

이 조선소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한 건,
노조 측 주장은 4번째,
회사 측 주장은 3번째입니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고의 원인은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섣부른 책임 공방을 경계했습니다.

또, 숨진 노동자가
왜 주간에 이어 야간에
다른 작업장에 투입됐는지,
작업 인원은 부족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협력업체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CG)아울러,
\"회사 내*외부의 의견들을 적극 수용하고,
외부 전문가나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발 방지 대책으로는
'2026년까지
안전 관련 예산 1조9,760억 원 투자'를
제시했습니다.

노조는 이번 사고 직전,
'협력사 노동자가 야간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을 지냐고 항의했는데도,

원청인 한화오션은 작업이 많이 밀려있다며
부당 지시가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또 이전에도 유사한 사고가 있어
거듭된 중대 재해는
예견된 일이라고 주장합니다.

◀INT▶ 김유철 /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지회장
\"라싱 브릿지 추락 위험에 대해서, 수차례 노동조합에서 회사를 상대로 개선해 달라고 요구를 했지만, 회사는 이를 묵살하고 개선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결국은 중대재해로 이어졌습니다\"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안전 대책은
이미 시행되고 있어 새롭지도 않고,
근본적인 조치도 아니'라고 반박합니다.

◀INT▶ 김유철 /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지회장
\"저임금*고강도의 구조, 다단계 물량팀, 이런 구조들이 개선되지 않는다고 하면, 사고는 언제든지 날 수 있다는 거죠\"

한편 정혜경 국회의원은 노동자들과 만나,
다음달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조선소 중대재해 관련 현안들을
집중적으로 따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INT▶ 정혜경 / 국회의원 (진보당)
\"이번 국감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처우 개선 문제라든지, 노동권이 제대로 발휘되고 있지 못한 문제를 제기해서...\"

사고 현장은 작업중지권이 발동돼
해당 선박 뿐 아니라
컨테이너선 9척의 같은 작업도
14일째 중단돼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석.
◀END▶
김태석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