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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000002

일]브로커 차단..농가-근로자 모두 만족

◀ 앵 커 ▶
농촌 지자체 대부분은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시행 중입니다.

하지만 근로자 무단이탈 등의
부작용도 잇따르고 있는데,
거창군이 이를 해소하기 위한 차별화된 시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민상 기자!
◀ 리포트 ▶

----(2022년 10월 20일 뉴스데스크 방송)------

# 한 브로커는 계절근로자들의
월급에서 숙식비를 뗀 약 160만 원 가운데
절반가량을 수수료로 가져간다고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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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농촌 일손을 돕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시행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하지만 브로커의 개입이 항상 말썽이었습니다.

근로자들은 '임금 착취'로,
농가는 근로자 '무단이탈'로 골머리를
앓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거창군의 차별화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타 지자체와 비교해 가장 큰 차별점은
근로자 선발과정에서
브로커 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거창군은 외국의 해당 지자체와
직접 인력 선출과 송환 계약을 맺었습니다.

◀ INT ▶이민호 거창군 농촌일손 담당
\"제대로 된 임금을 지급하면 근로의욕도 높기 때문에 열심히 일을 하고 돈 받은 만큼 열심히 하기 때문에 농가들도 만족하고 근로자도
만족합니다.\"

근로자 선발 권한도 농가로 이전했습니다.

근로자들이 선발되기 위해
브로커에게 큰돈을 줄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성실한 근로자는 농가 추천으로
다시 입국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브로커가 근절되면서 농가와 계절근로자의
만족도는 크게 높아졌습니다.

◀ INT ▶ 이상용 /00농업법인
\"저희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만족을 느끼고
있습니다. 계약을 군에서 해 가지고 오고
하기 때문에 (고용이) 안정적으로 가고
있습니다.\"

◀ INT ▶ 망그로방 버질리오/외국인 계절근로자
\"브로커 없이 입국을 해서 나는 월급도 잘 받고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투명 C/G] 거창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시행 이후
농가의 계절근로자 수요는
해마다 급격히 증가했고,
반대로 무단이탈자 수는 급격하게
감소했습니다.

브로커 없는 거창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고령화된 농촌의 만성적 문제인
일손 부족 해결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박민상 입니다.

◀ END ▶
박민상
거창군, 함양군, 산청군, 합천군, 의령군, 국립공원·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