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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주기 진주 집단감염... 방역 행정 재점검해야

[앵커]
진주에 목욕탕 발 집단감염 사태
심상치가 않습니다

특히 진주는 지난해 11월이죠.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통장단
그리고 국제기도원에 이번엔 목욕탕까지 2달마다
이러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느슨해지고 그리고 방역체계도
구멍이 난 게 아니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요금을 할인받는 대신 
월 단위로 목욕비를 계산하는 일명 달 목욕, 

달 목욕 이용자들에게 목욕탕은 잡담하고 음료를 나눠 마시며 
밀접하게 접촉하는 사랑방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대규모 아파트와 주택가에 있는 진주 파로스 헬스 사우나, 
일명 달 목욕자가 200여 명에 달합니다. 

일부 확진자는 의심 증상에도 사우나를 계속 방문했고,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졌습니다.  

진주지역 목욕탕은 오는 26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져 
모두 문을 닫자, 인근 시,군의 행정과 목욕탕들이 
우려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진주의 목욕 애호가들이 
혹 목욕탕 원정에 나서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사천 00목욕탕 관계자
"낯선 분들 오면 불안해요. (진주 사람들은 좀 오지 마라?)
예, 저는 전화 오면 진주에서 오신 분들은 안 받는다고 이야기합니다."

서부경남 8개 시,군은 목욕탕 집단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원정 목욕 금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에도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파로스 헬스 사우나 확진자의 상당수가 검사 전 병,의원이나
약국을 방문했지만 검사를 받으라는 내를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의심 증상자 검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겁니다.  

조규일 / 진주시장 
"최초 증세를 보이신 분이 병원을 찾아 주시고, 
그곳에서 보건소 진료를 권고를 받으셨다면 
이런 상황이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여기다 사우나 확진자들의 일부는 '아프면 검사받고,
타인 접촉을 최소화 하라는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고, 감염은 진주지역 곳곳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통장 관련, 지난 1월 진주국제기도원 
그리고 파로스 헬스 사우나까지 진주지역의 
대규모 집단감염은 2개월 주기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구멍 뚫린 진주시의 방역 행정,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준석입니다.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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