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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롯데백화점 폐점 후]2.결국 주상복합아파트?..

◀ 앵 커 ▶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 이후
어떤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두번째 순서로
백화점 건물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놓고
지역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소식을
부정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END ▶
◀ 리포트 ▶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폐점하기 전인 지난 5월.

주상복합아파트를 건설하겠다며
조합 설립을 위한 신고가
창원시에 접수됐습니다.

신고 내용은 백화점 건물을 허물고
70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두 동을
짓겠다는 겁니다.

창원시는 '자격 요건과 건물 처리 계획 등이
명확하지 않다'며 보완을 요구했습니다.

◀ SYNC ▶창원시 관계자
\"(소유주에게) 토지 이용 승낙 같은 걸 받아가지고 이제 한 번 해보려고 준비한다고 해야 되나 그런 단계라고 보시면..\"

마산권에 현재 공급이 확정된 아파트만
16,000여 가구에 달합니다.

인구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주상복합아파트까지 더해지면
공급 과잉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 SYNC ▶롯데백화점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
\"(아파트) 공사를 시작하면 공급이 엄청 많아지거든요 분양가가 얼마겠어요? 평당 2천500에서 3천이라..미분양이 나오지..뭘 하더라도 5년 안에 답이 나오겠어요\"

공급 과잉보다 더 큰 문제는 '시간'입니다.

인허가와 분양, 시공의 문턱을 모두 넘는다해도
실제 입주까지는 얼마나 걸릴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 SYNC ▶박희승/인근 상인
\"사실 지금 뭐 앞으로 가면 갈수록 흉물이 될 거고 그러면 저걸 어떻게 빨리 좀 뭐 백화점이 아니라도...\"

이 때문에 건물을 허물지 말고
'문화*교육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AI디지털 교육이나 돌봄교실 같은
교육시설을 만들면 '지역 연계 활성화 사업'이
가능하다는 주장입니다.

이를 위해 창원시의회가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 SYNC ▶박선애 창원시의원/국민의힘(제134회 창원시의회 본회의)
\"흉물로 전락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됩니다.
백화점 건물을 시가 인수해 문화스포츠복합 다목적타운이나 원도심 문화복합 주차타운 등으로 활용해 본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문제는 예산입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 건물의
매매 가격만 수백억 원 대고,
리모델링과 건물 유지비 역시
막대한 비용이 듭니다.

올해 문을 닫은 부산NC백화점도,
지난 2019년 폐업한 롯데백화점 인천점도
예산 장벽에 막혀 결국
주상복합아파트 개발로 되돌아갔습니다.

◀ SYNC ▶인천시 관계자
\"(비용 때문에) 자체에서 매입하려는 그런 계획은 없었던 걸로 알고 있어요..(지금은) 아파트로 심의를 최종 통과를 하게 된 상태인 거예요\"

롯데백화점 마산점 건물을 어떻게 활용할지
주민들과 상공인, 창원시, 시의회가
서둘러 머리를 맞대야합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
◀ END ▶
부정석
도교육청, 환경, 진해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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