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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 감사도 파행? ...의령군-의회 갈등 갈

◀ 앵 커 ▶
6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의령군과 의회의 갈등이 해소는커녕 더욱 악화하고 있습니다.

추경예산 삭감 파동에 이어 이번에는
행정사무 감사까지 파행을 겪었습니다.

박민상 기자!

◀ 리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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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의령군 의회 행정사무 감사장입니다.

의원들과 집행부 실*과장이 모두 자리했는데도
어쩐 일인지 감사는 시작되질 않습니다.

감사 중단은 하루 종일 이어졌고,
결국 행정사무 감사는 열리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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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 감사 파행 원인을 두고
의회와 집행부가 다시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 SYNC ▶ 황성철 의령군 의원
\"이렇게 나가시다 보니까 이게 우리 의원님들
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경시하는, 무시하는 이런 부분이 있지 않았냐 하는 생각이..\"
◀ SYNC ▶ 오태완 의령군수
\"군수 욕 보이려고 그냥 국장 부서장 질문하는데 종일 앉아있으라 네 일 보지 마라 이거 아닙니까..\"

김규찬 의령군 의회 의장은
\"군수 없는 감사를 진행할 수 없어
행정사무 감사가 중단됐다\"는 입장이고,

◀ INT ▶ 김규찬 의령군 의회 의장
\"독단적으로 하는 것이지 군수가 다른 곳에서는 의회주의자라 하고.. 통합과 화합이 없는
사람입니다.\"
오태완 군수는
\"김 의장의 억지와 몽니가
행정사무 감사 파행의 원인이며,
더욱이 출석 통지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 INT ▶ 오태완 군수
\"사석에서도 내가 방망이(의사봉) 안 치면 \"
의령군 아무것도 못한다. 그것을 늘 자기들의
힘자랑을 하고 있습니다.\"

추경 예산안에 이어
이번 행정사무 감사까지 파행을 겪으면서
의령군과 의회의 갈등은 더욱 악화하고
있습니다.

당장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갈등이 길어지면서 군민들의 피로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 INT ▶ 이승렬 의령 군민
\"안타깝죠 왜 그렇게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우리가 뽑아준 사람들인데 너무 잘 못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의령군과 의회 간 갈등 해결의 전환점은
빠르면 의장단 선거가 있는 다음 달 초로
예상됩니다.

MBC NEWS 박민상 입니다.
박민상
거창군, 함양군, 산청군, 합천군, 의령군, 국립공원·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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