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경남 밤사이 비 피해..장맛비 소강 강풍 '주의'

◀ 앵 커 ▶
경남에는 밤사이 1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장맛비는 오후부터 소강 상태를 보여
호우주의보는 대부분 해제됐지만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성오 기자가 보도..
◀ 리포트 ▶
오늘 오전 7시 37분 쯤
창원시 월영동 경남대학교 인근 국유지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선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 992가구가 정전됐고,
3시간 40여 분만에
전기가 다시 공급됐습니다.

◀ INT ▶(전화)
김성훈 / 제보자
\"7시 반쯤에 전등하고 컴퓨터, 동영상 보고 있던 거 다 꺼져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정전인 줄 알았죠.\"

오늘 오전 11시 30분 쯤
양산시 매곡동 공장 옹벽의 흙이 유실돼
양산시가 안전조치를 취한 뒤
복구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창원시 소계동
시내버스 회차지 인근에서
전봇대가 기울어지는 등
비로 인한 피해신고가 이어졌습니다.

도내 호우 관련 신고는
정전과 낙석, 신호기 고장 등
어제부터 모두 53건이 신고됐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남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오후 1시에 모두 해제됐지만,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통영 매물도의 순간 최대 풍속은
태풍 수준인 초속 27.3미터를 기록했고,
통영 25미터, 거제명사 21미터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순간 풍속이
초속 20미터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 수 있어 시설물 점검과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장맛비는 내일 오후 다시 시작돼
늦은 밤에는 경남 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30에서 80mm로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 지역에는
1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MBC뉴스 정성오...
◀ END ▶
정성오
거창군, 함양군, 산청군, 합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