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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코로나19 '안심콜'로 전통시장 안심하세요~

[앵커]
요즘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출입자 명부를 
적거나 스마트폰의 QR코드를 이용하는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신상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와 함께 
QR코드를 사용하기가 번거롭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이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한 지자체에선 
일명, '안심콜 서비스'라고 하는 전혀 다른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합니다. 

신동식 기자가 어떤 방식인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일 업무시간, 경남 거창군청 1층 로비에 열화상 감지기가 
설치되고 출입 기록을 위한 줄이 이어집니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사람들은 QR코드를 
찍고 들어가지만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들은 신상정보를 
직접 손으로 쓰는데 허위 작성이나 정보 유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비슷한 시간 거창읍 전통시장 입구에 배치된 
안내요원들이 시장에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휴대전화로 
시장에서 미리 지정해둔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게 하고 있습니다. 

거창형 전통시장 출입관리시스템은 
시장 입구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발신자의 정보가 3초만에 서버에 저장됩니다.

이름이 남지 않아 개인 정보 유출 우려가 적고 10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 행정전화번호로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기록된 정보는 수기 작성, QR코드 인증과 
마찬가지로 4주 후에 폐기됩니다.

김성일 / 거창군 시장경제담당 주무관
"간편하게 출입자에 대한 정보가 수집 가능하고요. 
유사시에 전산에 저장된 정보를 바탕으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은 물론 모든 연령이 
안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시장 상인들은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이정용 / 거창전통시장 번영회장
“우리 상인분들도 안심하게 장사를 하고 오시는 분들도 
편안하게 영업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거창군은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 시장을 찾는 사람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전화번호 인증 출입자 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MBC NEWS 신동식입니다. 
신동식
거창/산청/함양/합천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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