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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데스크(TV)

특정인 전략공천 사실로..예비후보 반발

◀ 앵 커 ▶
국민의힘이 공천 미결정 지역 중 한 곳인
창원시 진해구에 전략공천을 할 거란 소문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오늘(29)
이달곤 의원이 불출마 선언과 함께 언급했
이종욱 전 조달청장을 후보로
우선 추천했습니다.

낙하산 공천을 반대해 온 예비후보들은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종웅 기자

◀ 리포트 ▶
국민의힘이 창원시 진해구 총선 후보로
이종욱 전 조달청장을 우선 추천했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달곤 현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새로운 후보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인지도와 덕망이 높은 후보를 추천받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 SYNC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거기(진해) 고등학교까지 나오시고 조달청장 하시고 그쪽에 아주 인지도 라든가 덕망이
높으신 후보를(이종욱) 추천 받아 가지고...\"

이로써 진해구는 김태호 의원의 양산을,
조해진 의원의 김해을에 이어
경남에서 3번째 국민의힘 우선 추천
선거구가 됐습니다.

낙하산 공천을 반대하고
경선을 요구해 온 김하용 전 경남도의회 의장과
박춘덕 전 도의원 등 진해구 예비후보들은
즉각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무시하고
개인적으로 서류를 제출받아 면접을 실시해
우선 추천 후보를 발표했는데,
이는 국민의힘 공천시스템을
중앙당 스스로 부정하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이달곤 의원이 불출마 선언과 함께
이종욱 전 청장을 언급한 사실과
이 전 청장이 최근 모교 동문회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도와달라고 한 사실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고발 등의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며
재심의와 함께 경선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 SYNC ▶
박춘덕 / 국민의힘 창원시 진해구 예비후보
\"후보자 모집과 면접 과정에 이종욱의 허위사실 유포와 현역의원 선거 개입에 대해 법적 검토를 통해 검찰에 대한 고발을 심각하게 고민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우선 추천을 받은 이 전 청장은
MBC와의 통화에서 최근 \"모교 동문회
관계자에게 전략공천을 받았으니 도와달라고
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INT ▶
이종욱 / 국민의힘 창원시 진해구 우선추천
(전 조달청장)
\"(동문 그 분한테 전화해서 본인이 전략공천 받았으니 좀 다와주시라고 말씀하신 사실이 있습니까?) 전략공천을 받은 건 오늘 받았잖아요. 그런데 공천 받았다고 말을 했을리가 없죠\"

이 전 청장은 오는 4일 창원시청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는데,
낙하산 공천에 대한 진해구민들의
반발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박종웅입니다.
◀ END ▶

박종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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