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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오기 40마리 또 방사... 복원 사업 '청신호'

[앵커]
지난 2019년에 방사한 따오기가 처음으로 
자연에서 번식에 성공했다는 소식 지난주 전해드렸죠,

창녕군은 오늘 2019년과 지난해에 이어서
세번째로 40마리의 따오기를 자연에 방사하며, 
따오기 복원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야생 적응 방사장에 갇혀 있던 따오기들이
문이 열리자 하나 둘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42년 전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췄던 따오기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순간입니다.

지난 2008년 중국에서 따오기 한 쌍을 들여와
복원 사업을 벌인 결실이기도 합니다.

지난 2019년과 지난해에 이은 세번째 야생 방사

앞선 두 차례 방사에서는 비교적 환경에 
덜 예민한 수컷의 비율이 더 높았지만 이번에는 야생 번식율을 
높이기 위해 암수 비율을 똑같이 해서 각각 20마리씩 방사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자연으로 방사된 따오기의 생존율은 62.5%로 
80마리 가운데 50마리가 우포늪 일대에서 살고 있습니다.

방사된 따오기들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창녕군은 
330여명의 군민들로 명예모니터링단을 꾸렸고, 
이를 경남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성진 박사 / 우포따오기복원센터 
"(따오기가) 창녕군 관내를 벗어나서 경남도내로 분산할 것을 
대비해 경남도내에 따오기 네트워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정우 / 창녕군수
"(따오기가) 살아가기 좋게끔 서식지를 확보해 주고 
친환경 농법을 계속 확대해나가서 각종 독극물로부터 
따오기가 안전한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창녕군은 올 가을쯤 따오기를 추가로 야생 방사하기로 하는 등 
따오기 복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재경입니다.

이재경
김해, 양산, 밀양시, 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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