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자님~

한글날 저희 마리아는 가까운 하동으로 나들이 다녀왔어요.^^

마리아가 누구냐면요?

삼천포 현대아파트 주민으로 만나 15년 동안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11명의 여인들의 모임입니다.

영유아,초등생 이었던 자녀들이 초.중.고.대학생되었고 20.30대였던 우리가 어느덧 40.50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현대아파트 보다 다른 아파트에 거주자가 더 많고 삼천포를 벗어나 사천, 진주로 이사 온 이가 3명이나 되고

애들 클만큼 컸으니 이제 우리도 좀 만나보자 해서 올 1월 정식으로 결성되어 주1회 만남을 가지고 있어요.

이제껏 모임 이름을 뭘로하지? 고민 고민 하다가 현대(아파트명), 동남아(동네 남은 아줌마), 라벤더, 메리골드 등등등을 제치고

드디어 오늘 마리아로 최종 결정되었습니다.(짝짝짝!!!)

이번 10월 모임은 하동나들이~ 드레스코드는 "블루"예요.

11시 "하동송림 숲해설"을 시작으로 "명종식당 돈까스" 점심, 하동 악양 "최참판댁", 하동의 핫플레스 카페 "스타웨이하동"을 거쳐

사천읍 "사천진짜순대의 순대전골" 저녁을 먹고도 헤어지기 아쉬워 근처 카페에서 차 한잔씩 더하고 8시30분쯤 해산했습니다.

가까운 하동으로 나들이를 계획했는데 알찬 여행이 되었네요.^^

앉았다 일어나면 무릎이 아파 아야야 곡소리가 나고 단톡방에 사진을 보려고 안경을 벗던지 핸드폰을 멀찍이 해서 봐야 하지만 (세월이 야속해~~~~)

만나서부터 헤어질 때까지 오디오가 비지 않고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힐링의 시간이었어요.

원숙, 연수, 양자, 숙진, 선진, 민정, 정임, 미애, 명자, 현옥, 샛별(나이순 입니다) 

우리 마리아 멤버들~~~

라디오 사연 보낸다고 미리 공지를 했는데 듣고 있나요????(소리질러~~~)

모두들 건강하고 우리 재미나게 놀아봅시당^^

복자님

[선곡은] 미녀는 괴로워 ost-김아중의 "마리아" 신청합니다.

사연신청자 : 10마리아 김현옥(010-5058-9781)

ps. 사진은 등록이 안되서 문자로 보낼께요.

      혹시나 가능하심 12시20분~30분 요사이 사연소개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