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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따오기 40마리 추가 방사

[앵커]
어렵게 복원에 성공해서 지난해 자연으로 날려보냈던 따오기들, 
62%의 높은 생존률을 보이면서 자연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서 창녕군이 
오늘 따오기 40마리를 야생에 추가로 방사했습니다.

문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이 열리자 훈련장에 있던 
따오기들이 하늘 높이 날아오릅니다.

지난 5개월 동안 먹이를 잡고 비행 연습을 하는 등 
야생 적응 훈련을 마친 끝에 드디어 자연으로 돌아간 겁니다. 

중국에서 따오기 한 쌍을 들여온지 10년 만에 복원에 성공해 지난해 40마리를
야생에 방사한 경남 창녕군은 1년 만에 다시 40마리를 자연에 풀었습니다.

수컷은 27마리, 암컷은 13마리로 모두 위치추적기를 달아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하고 당분간 먹이도 제공합니다.

지난해 방사한 따오기는 40마리 가운데 25마리가 생존해
우포늪과 낙동강 일대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62.5%의 생존률로 
예상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한정우/창녕군수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서 우포늪을 비롯한 서식 환경이 우수하다고 생각하고 
또 서식지 조성에 우리 군이 주력한 그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13마리는 삵과 담비 등 천적에 의해 폐사됐고
2마리는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연 상태에서 번식을 시도한 개체가 확인돼
완전 복원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김성진 박사/우포따오기복원센터
"지난해 방사한 따오기 중에 번식을 시도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번식을 포기했고요. 현재는 둥지를 짓는 그런 행동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년도의 번식 가능성은 대단히 높다고 생각되고요."

창녕군은 따오기가 야생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우포늪 일대에 조성한 서식지를 군 전체로 확대합니다. 

또 따오기 구조·치료센터를 6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해
야생에 방사한 따오기의 생존률을 높일 계획입니다. 

MBC NEWS 문철진입니다
문철진
도경찰청, 창원지검, 창원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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