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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경남의 아파트 분양시장은
어느 해보다 뜨거웠는데요.
내년에는 대출 규제로 분양대금 마련이
어려워지고, 금리 인상으로
이자상환 부담까지 커지면서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경남의 부동산 시장 분석과
내년 전망을 정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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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천세대를 분양한 창원의 한 견본주택.
사흘 동안 진행된 청약 접수에서
2천 700백여 명이 몰려,
경쟁률 4.5대 1을 기록했습니다.
외곽지역인데다 3년 동안 전매제한까지
걸려 있지만,
내년부터 시행되는 대출 규제를 앞두고
막바지 실수요자들이 몰린 겁니다.
◀INT▶ 전우열/아파트 분양대행업체 본부장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주변 시세 대비
900만 원대의 합리적인 분양가와 내년부터 시행되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2단계 적용 전 분양 단지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경남에서 입주자를 모집한
민영 아파트 단지는 모두 37곳.
2만 400여 가구 모집에 23만 8천여 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1]
진주, 김해, 창원 등의 순이었는데,
798세대를 모집한 진주의 한 아파트가
77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상대적으로 비규제지역이 많아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자,
경남의 청약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CG2]
이 여파로 2017년 1만2천세대였던
경남의 미분양 주택은
올해 1천400세대까지 크게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턴 아파트 가격이
다소 주춤 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반투명 CG1]
//우선, 내년 1월부터 소득에 따라 대출 금액을 제한하는 DSR 규제가 시행되는데,//
총 대출액이 2억원을 넘으면, 매년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가 연소득의 40%를 넘지 않는
한도까지만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금리 인상으로 이자상환 부담이 커지고,
각종 규제로 꺾인 갭 투자 매물도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INT▶ 정상철 /창신대 부동산학과 교수
"(각종 규제로) 여러 채의 주택을 소유한다는
그 자체가 너무나도 부담스럽고 의욕도
꺾기기 때에 작년과 같이 급등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S.U) 하지만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여
입자가 좋은 대단지 아파트의 청약 열기는
상당히 뜨거울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MBC뉴스 정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