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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

제보 영상으로 본 호우 피해 현장

◀ 앵 커 ▶

(이처럼) 이틀간 이어진 호우로
경남 서쪽에서 동쪽까지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많은 분들이 영상을 보내주셨는데요,
정성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END ▶
◀ 리포트 ▶

열대저압부 영향을 먼저 받은
지리산은 어제부터 258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진주 267밀리미터를 포함해
합천과 하동 거창에도
기록적인 비를 뿌렸습니다.

진주 도심 도로가
흙탕물로 변했습니다.

도로와 인도까지 뒤덮은 빗물로
차량들은 거북이 운행을 하고,
행인들은 찾아 보기 어렵습니다.

창원 진해구의 한 아파틉니다.

아파트 뒤편 옹벽에서
토사가 섞인 빗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집니다.

비만 오면 일대가 물바다가 됩니다.

인도에서 넘친 물이
식당 안까지 밀려 들어 물바다로 변했고,

출입문을 닫았지만 좁은 틈사이로
파고 든 빗물이 바닥에 흥건합니다.

상가 앞으로 들어온 빗물을 퍼내보지만
다시 밀려드는 물을 막기는 역부족입니다.

지붕이 덮인 비닐하우스도
순식간에 발목 높이까지 잠겼습니다.

주민과 공무원들은
배수로를 막고 있는 이물질 제거에
나섭니다.

어젯밤 산청군 차황면 내곡마을과
오늘 새벽 진주시 이반성면에서는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막았고
소방관들이 출동해 복구를 마쳤습니다.

오늘 밤까지 경남 서부권에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남강댐의 수위가 40미터를 넘어서면서
오늘밤부터 남강본류 방향과
사천 가화천 방향 모두
방류를 실시합니다.

낙동강도 수위가 상승해
8개 보의 수문을 개방합니다.

거창 남하교의 수위가 4미터에 육박하자
황강 일원인 거창군과 합천군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경남의 주요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국에서 MBC뉴스 정성오입니다.
◀ END ▶
정성오
거창군, 함양군, 산청군, 합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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