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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치료에 100만 원...치료 포기하는 장애인

           ◀ANC▶

계속해서 장애인들의 치과 치료 문제를 짚어보겠습니다.

경남 19만여 명의 장애인 중,

특히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만8천여 명의 발달장애인인데요.

이들을 위한 전문 구강 치료 센터가 없어

사실상 치료를 포기한 장애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부정석 기자.

           ◀VCR▶

심한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30살 A씨

이가 부러져,

경남의 유일한 장애인 구강 전문 치료센터가

있는 양산부산대병원을 찾았습니다.

진료를 위해 가족과 의사가 A씨를 설득하지만 10여 분의 실랑이 끝에 포기했고,

effect) "싫어요"

결국 4-5개월 뒤 전신만취를 하고

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그나마 A씨의 경우는 사정이 나은 편.

일반 치과는

수익성이 낮고 의료사고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장애인 치료를 꺼립니다.

◀INT▶발달장애인(지적장애) 가족

"일반 병원에서 아예 진료 자체가 안 되고 또 의사소통이 안되니까 사진 촬영 이런게 전혀 안 돼..진료를 하려면 전신마취를 해야 되니까 그런 병원이 많이 없기 때문에.."

경상남도와 장애인 구강 치료 업무협약을 맺은

진주 고려병원도 전문장비와 인력이 없어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경남의 장애인 19만여 명 중

발달장애인은 만 8천여 명.

양산부산대병원에 몰리고 있지만,

진주와 창원 등에서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INT▶양산부산대병원 사회복지사/

"2020년엔 한 4천4백명 정도가 이용을 했고 2021년(지난해) 6천 2백명 정도의 장애인 분들이 실제 센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비용도 문제.

발달장애인이 충지 치료를 받으려면,

전신만취와 입원비 등

100만원이 넘는 치료비를 지불해야합니다.

일반인의 10배 이상이지만,

장애인에게 지원되는 치과 치료 비용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INT▶변환숙 발달장애인 가족

"충치 치료만 해도 100만 원 잡아야 될 정도고

요 최소한 4~5개월 이상은 걸린다고 봐야 돼죠

단순한 충치 치료도 본인이 협조할 때는 그런데

협조를 못한다면 전시만취를 결국엔 해야 되는

거니까 그정도 봐야 돼죠"

경남장애인단체들은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애인 구강 치료센터 확대와 치료비 지원 등

제도 개선을 위한 공약을 마련해

도지사 후보들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

               ◀END▶























부정석
도교육청, 환경, 진해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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