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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창원시설공단 직영 주차장 특혜 의혹

             ◀ANC▶

창원시설공단이 상주 돈 절도 같은

직원 비위 사건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엔 주차권 특혜 의혹이 또 터졌습니다.

공단이 직접 운영하는 일부 주차장에서

인근 상인들에게만

선납 주차권이라는 걸 만들어

50%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던 건데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영민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END▶

              ◀VCR▶

180여 개의 주차면을 갖춘

창원의 한 공영주차장.

오전 시간인데도

승용차들이 쉴새없이 드나듭니다.

1시간 주차 요금은 최초 30분까지

500원에 10분당 200원을 계산해 1,100원.

반투명 CG]

하지만 상가를 이용하면 상가에서 지급한

500원짜리 선납주차권 세 장을 내거나

두 장에 현금 200원만 내면 됩니다.

   ◀SYN▶창원시 'A' 주차장 관계자

"30분에 500원 자리인데 상인회에서 50%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상인회가) 500원 주고 사는 게 아니라 장당 250원에 사고 있습니다."

500원짜리 선납 주차권을

절반인 250원에 살 수 있게

할인혜택을 주고 있던 건데,

상가 100곳이나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창원의 한 입체식 공영주차장 역시

선납 주차권을 50% 할인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차권 구매 명부에는

상가 70곳에 판매한 내역이 적혀 있는데

구매 한도는 없습니다.

   ◀SYN▶ 창원시 'B' 주차장 관계자

"(50% 할인해 주차권)100매에 5만 5천 원.(매달) 1일 부터 5일까지 판매하고 15일부터 20일까지 또 판매를 하거든요."

반투명 CG2]

이 주차장은 근처 상인회가

장당 500원짜리 선납주차권을 250원에 구입해 50원을 남기고 상가 60곳에

300원에 팔고 있었습니다.

◀SYN▶ 창원시 'C' 주차장 인근 상가 주인

"상인회에서 장당 500원 짜리 주차권을 250원에 사와서 우리한테는 300원에 팔거든요."

창원시설공단이 직영하는 주차장 14곳 가운데

50%할인 선납주차권을 판매하는 주차장은

단 3곳뿐.

나머지 11곳은 정상 금액을 받고 있어

정상가로 이용하는 시민이나

상인들 불만은 큽니다.

◀SYN▶ 창원시 상남동 상가 관계자

"열받죠 그러면. 왜 그 시장만 해 주고

우리는 안 해주지 어차피 같이 장사하는

사람인데, 상남동에서 같이 장사하는데.."

특정 직영 주차장의 할인 특혜는

한 곳당 매달 수만 매로 추정되는데

취재 결과 시설공단은 지난 2007년부터

15년째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C뉴스 정영민입니다.

              ◀END▶






















정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