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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급등 서민 직격탄..허리띠 조인다

              ◀ANC▶

자고 나면 오르는 물가를 보면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 정돈에요.

주부들은 장을 보기가 무섭다,

자영업자들은 식당 문 열기가

두렵다고 할 정돕니다.

공공 요금까지 인상을 앞두고 있어

그야말로 서민 경제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현장 정영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창원의 한 대형 마트를 찾은 주부 임미라씨.

4인 가족 저녁 메뉴를

삼겹살과 된장찌개,부침개로 정하고

장보기에 나섰습니다.

야채 코너에서 정육 코너까지

가격표를 꼼꼼 살피며

할인 제품 위주로 골랐는데도

10만 3천원이나 나왔습니다.

반투명 cg]

품목별로 보니 불과 석 달 전보다

삼겹살은 2배, 채소와 부침가루는 각각 20%,

식용류는 품절 사태 장기화로

비싼 올리브유를 대신 골라야 했습니다.

           ◀INT▶임미라/주부

"최근 들어 가계부를 쓰게 된 이유가 (물건)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서 수입보다 지출이

너무 많이 늘어서.."

자영업자들도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껑충 뛴 원재료 가격에

음식값을 더 올려야 하지만

그나마 찾아오는 손님까지 줄어들까 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겁니다.

          ◀INT▶서성규 /식당 주인

"원재료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서 더 올리려고 하니 제가 부담스럽고 안 올리려니 운영 자체가 힘들어서.."

비교적 여유 있는 직장인들조차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며

허리띠를 졸라메고 있습니다.

         ◀INT▶ 송민준/ 직장인

"물가가 많이 오르다 보니까 경제적으로

부담이 돼서 4천 원, 5천 원 하는

도시락 쪽으로 소비가 많이 쏠리는 것

같습니다."

단체 급식을 하는 공공기관도 비상입니다.

채소류를 직접 손질해 재료 가격을 낮추고

반찬은 식용류가 필요 없는 구이용으로

대체하며 전략적 메뉴 편성에 들어갔습니다.

◀INT▶김두명/창원시청 구내식당 영양사

"식용유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튀김류보다는 버섯*야채 메뉴를 오븐을 통해 요리를 많이 해서 전반적인 (재료) 가격을 낮추고 있어요."

문제는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으로

물가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거라는 데

있습니다.

반투명 CG2]

지난달 경남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국 보다 0.2% 높은 5.6%. 6월에는

6%대 상승률이 예고됐습니다.

             ◀INT▶

한국은행 경남본부 기획조사팀 과장 정상범

"너무 많이 올라버려가지고 석유류가..지금의

(물가) 상승은 에너지 가격이 조금 차지하고

이게 계속 순환되면서 나머지 물가도 올랐죠."

당장 다음 달부터 전기요금에 이어

주택용과 일반용 가스 요금도 오를 예정이어서

서민들 고통은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정영민입니다.






















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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