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MBC경남 NEWS

이번엔 제대로 공천 하나? ...현실은 당선 가능성에 무게

◀ANC▶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공모가
한창인 가운데 공천 심사도 앞두고 있습니다.

선거 때마다 능력 있고 깨끗한 후보를
공천하겠다고 한 거대 양당,

정말 그렇게 했을까요?

이상훈 기자
◀END▶

◀VCR▶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남의 한 지방의원 선거에 출마한 A 씨.

허위 공증문서로 수백만 원의 벌금형을 받는 등
복수의 전과가 있지만 공천을 받았습니다.
---------------------------
같은 선거에서 당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경남의 또 다른 지방의원 선거에 출마한 B 씨.

음주운전으로 수백만 원의 벌금형을 받는 등
복수의 비슷한 전과가 있는 B씨를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공천했습니다
-----------------------------
당시 공천 심사기준은 어땠을까?

CG1]민주당 경남도당은
정체성과 기여도, 도덕성, 당선가능성 등
6가지 분야로 심사를 해 A씨를 공천했습니다.

◀SYN▶더불어민주당 관계자
정체성, 의정활동 능력, 전문성, 이건 당헌당규에 규정이 돼 있거든요. 당선 가능성은 되게 높지만 의정활동 능력은 좀 못 미칠 것 같다(고 할 때 딜레마죠)

CG2]자유한국당 경남도당도
도덕성, 전문성, 당선가능성, 유권자 신뢰도 등
6가지 기준에 따라 심사해 B씨를 공천했습니다

◀SYN▶국민의힘 관계자
부적격 기준 그런 해당자를 원천 배제하는 부분, 당헌*당규상이라든가 중앙당 지침에 따라서, 공관위 지침에 따라서 그런 게 있고 그 다음에 면접 심사를 하고 그 다음에 또 각 당협의 의견도 청취하고..

그러나 양당 모두
공천 심사 기준은 다양하게 있지만
당선 가능성이 다른 항목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현실입니다.

CG3]취재진이 확인한 A 당의 배점기준도
당선가능성 항목이 40점으로 가장 높습니다

◀INT▶조재욱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자신들의 수족 노릇을 잘 하고 자신들에게 음성적인 지원을 얼마나 잘 하느냐를 기준으로 삼다 보니까 형사처벌을 받은 범죄자를 비롯해서 불량후보들도 얼마든지 공천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S/U)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주요 정당마다
이제 본격적인 공천 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더욱 엄격한 잣대로, 시민들의 요구와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공천하겠다고 한 만큼
이번 공천 결과에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상훈
이상훈
앵커, 경제(금융, 산업)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