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국군의 날 기획 두 번째 순서입니다.
오늘은 현지화 전략을 통해
폴란드를 넘어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에 이어
중동까지 진출이 기대되는
K9 자주포와 다연장 로켓 천무의
수출 진행 상황을
정영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2년 전 폴란드와 수출 계약을 맺은
K9자주포 물량은 모두 674문.
이 가운데 1차 계약 물량 212문 중 48문은
지난해 모두 폴란드에 납품했습니다.
나머지 164문은 현지 폴란드 방산 기업이
제작한 사격통제장치 등을 탑재해
납품 중입니다.
그 사이 무기 대금을 빌려주기 위한
금융 지원 등을 조건으로 2차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차 물량은 152문으로 오는 2027년부터
공급합니다.
◀ INT ▶
이경훈/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3사업장장
\"기존 K9A1(모델)에 자동소화장치, 레이저경고장치, 에어컨장치, 양압장치 등 추가 기능을 포함해서 (납품 중입니다.)\"
1, 2차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310문의
추가 계약이 남아 있는 가운데
제조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과 차세대 자주포 개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90대 수출 계약을 모두 마무리한
다연장 로켓 천무는 2029년까지 납품합니다.
천무 발사대를 폴란드에 인도하면
현지에서 폴란드산 트럭과 사격통제장치 등을 결합하는 방식입니다.
사거리 80km급 유도탄을 현지에서 생산하고
자주포 정비를 위한 MRO센터를
건립하기로 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 INT ▶ 손재일/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나라를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만 동유럽이라든가
북유럽이라든가 긴장이 굉장히 고조된
지역에서는 굉장히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럽의 견제 속에서도 폴란드를 중심으로
나토와 중동으로 이어지는 K-방산 벨트 확장이 기대됩니다.
MBC뉴스 정영민입니다.
◀ EN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