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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vs 의회 무시.. 군민 시선은 싸늘

◀ANC▶
유례없는 장맛비로 피해가 느는 가운데
간부 공무원과 군의회 의장이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곳이 있습니다.

함양군인데, 이를 지켜보는 군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박민상 기자!

◀END▶

◀VCR▶

지난 14일 오후 함양군청공무원노조 누리집에 올라온 글 입니다

작성자는 김성진 함양군 행정국장,

[C/G1] 김 국장은 "최근 군의 인사와 관련해
박용운 함양군의회 의장이 갑질을 하고
협박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몇 시간 뒤 박용운 의장이
반박 입장문을 게시했습니다.

[C/G2] 박의장은 "인사권 개입은 없었고,
김 국장의 글은 지방의회의 견제기능을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공개사과를 촉구"
했습니다.

이 글이 올라오고 난 뒤 다시 김 국장은
박 의장의 입장에 대한 재반박문을 올렸습니다.

두 사람의 게시글 일부는 감정적인 대응을
나타내는 문구도 눈에 띕니다

사실 관계 여부를 떠나
의장과 집행부 간부간 유례 없는 설전에
이를 보는 군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INT▶ 임병택 함양시민연대 대표
"이런 모습을 계속 보이는 것은
함양군민들 보기에 아주 안좋은 모습들을
보이고 있는거죠.."

박용운 의장도 이번 사태에 대해 유감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SYN▶ 박용운 함양군의회 의장
"이런 것으로 불난을 일으켜 군민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것에 대해 굉장히 죄송하죠,
면목이 없습니다."

어려운 경제에다 집중호우까지 겹쳐
군민들은 어느 때보다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기관의 수장과 간부간 진흙탕 싸움에
군민의 어려움은 외면 당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박민상 입니다.
박민상
거창군, 함양군, 산청군, 합천군, 의령군, 국립공원·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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