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가스도 없고 경제적인 차세대 교통수단이죠
수소 전기트램이 오늘 창원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또 수소를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 수소 생산 기지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창원에 구축이 됐는데 창원이
수소 중심도시 면모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정영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국내 한 대기업이 자체 개발한
수소전기트램입니다.
총 길이 21미터, 중량 21톤 규모의 트램은 3개 모듈이 연결돼
수소연료전지와 수소탱크, 제어배터리가 탑재됐습니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탑승 인원 150명이
최대 150km까지 운행할 수 있습니다.
이원상 / 상무 현대로템 연구실장
"배터리 트램은 15km밖에 움직일 수밖에 없는데
수소전기 트램은 짧은 충전 시간에 150km 이상
움직임 일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처럼 대량 수송이 가능하면서도 지하 굴착공사를 할 필요가 없고
미세먼지나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차세대 도시교통수단으로 국내 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게다가 KTX나 지하철 등 기존 도시철도망으로
확대가 가능하고 혼용이 가능합니다.
이 수소트램은 오는 2030년 창원시 도시철도 노선에서 운행돼
창원 교통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수소를 생산해 공급할 수 있는 수소생산기지도
국내 처음으로 창원에 들어섰습니다.
허성무/ 창원시장
"대한민국의 첫 번째 분산형 수소생산기지가 되겠습니다.
이것이 기초가 돼서 대한민국의 수소 경제에
더 큰 길잡이가 되길(소망합니다.)"
생산기지에는 하루 1톤의 수소를 생산하는
추출설비부터 저장설비까지 갖췄습니다.
승용차 200대 수소버스 4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수소상용차용 충전소를 구축할 수 있는 법인 본사를
유치한데 이어 국내 최초의 수소트램과 수소생산기지까지
창원시가 우리나라의 수소 경제를 선도하는
수소 도시의 역할을 실행해 가고 있습니다.
MBC NEWS 정영민입니다.